게임 승리를 위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라.

기술, 전술 및 체력 등과 같은 기본요소 외에 복식에서 이기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승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시나리오로 만드는 것이다.
승리가 확실하게 보일 때야말로 정말로 중요한 전술이나 기술도
몸에 익혀지는 것이다.

몇 번 브레이크를 하면 이길 수 있을까?
자기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를 만들자
동호인 대회의 복식은 1세트 매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각 선수의
서비스 게임 횟수는 많아야 3번이다.
그중 어떻게 자신들의 서브를 지키고 상대의 서브를 브레이크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 난다.

아무 생각 없이 플레이를 하다가는 1세트가 금방 날아 가버린다.
어떤 게임 플랜으로 시합을 풀어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복식게임의 시나리오 만들어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신들이 어떤 플레이를 잘 하는가? 어느
부분에서 상대에게 이길 것인가?’하는 것으로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떤 패턴으로 임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게임을 지키는 것은 이상일 뿐이다.
서브 측이 유리한 복식에서는 게임 플랜을 세울 때에도 브레이크를
몇 번 하여 이길 것인가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들의 서비스 게임을 전부 지키고 가능한
한 상대 팀의 게임을 많이 브레이크 하여 이기는 것이 좋지만
실력이 비슷하면 그것이 어렵다.

우선 가장 고 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자신들의 게임은 모두
지키고 한 번 브레이크 하는 패턴이다.
이것은 서브 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는 전제에서의 게임이다.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양쪽이 모두 게임을 지켜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도 많으며 찬스를 살려 상대의 서브를 한 번
브레이크 할 수 있으면 거의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동호인 게임에서는 자기 게임을 모두 지키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것을 전제로 한 전략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오히려 한 번 게임을 빼앗기고, 상대 게임을 두 번 브레이크 하는
패턴이 현실적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 하는 확률이 40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에 위험한 승부를 해서는 안 된다.
또 지금까지 2~3번 브레이크를 당하는 선수라면 그것을 1~2번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만약 한 사람이 한 번씩 브레이크를 당한다면 상대 게임을 세 번
이상 브레이크 해야만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서브 측의 어드밴티지는 사실상 없으며 리턴 게임에서
승패가 판가름 난다.
이와 같이 몇 번 브레이크 하면 이길 수 있는가에 따라 게임
플랜도 바뀐다.

공격형은 상대보다도 먼저 주도권을 잡고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서브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리턴을 어렵게 하고 가능하면 3구(리턴 다음의 발리) 안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서버는 서브 앤드 발리를 하고 평행진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기본이며 3구 내에 결정되지 않아도 공격적인 자세는
항상 유지한다.

사이드로는 에이스를 노린다
서브의 파워가 있다면 가장 빠르게 찬스볼을 만드는 것이 서브다.
사이드를 목표로 하면 각도를 붙여 상대의 리턴이 공격하기
좋게 돌아오도록 유도한다.
센터로 서브를 넣으면 상대의 리턴 각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포치를
하기 쉬워진다.
센터로 서브를 넣는다면 적극적으로 포치를 시도한다.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찬스볼을 만드는 것이 공격형의 기본자세다.
적극적으로 찬스볼을 만들고 포인트를 결정짓도록 노력하며
항상 자신들이 주도권을 쥐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포인트를 결정지을 때에도 발리로 결정할 것인가, 스매시로
결정할 것인가는 차이도 있다.
스매시에 자신이 있으면 발리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쉬운
코스를 공략하는 발리도 필요하다.

게임을 승리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항상 머리 속에 구상하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최선을 다 한다는 생각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볼에 대해 집중력을 가지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전체적인 게임의 맥락을 잡고 이기는 시나리오를 연출해야 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