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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태양 등 환경을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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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태양 등 환경을 이용하라.

테니스를 하는 날에 강풍이 세차게 불면 짜증을 내는 선수가 있다.
바람 때문에 게임을 잘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따가운 태양 햇살이 비추이면 게임을 제대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주변이 소란스러우면 또 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우리가 게임을 하다보면 주변 환경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환경을 탓하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고 쉽게 패한다.
기분 좋게 주변 환경을 이용하고 게임 자체를 즐기는 자세가
아주 중요할 것이다.
강풍과 태양이 눈부신 날은 로브를 많이 이용한다.
강풍이 부는 날의 높은 로브는 타점을 정하기 어렵다.
또 태양을 등 졌을 때 로브를 올리면 상대는 곤혹스럽다.
비록 한번은 받아친 다 해도 다음 볼은 눈이 부셔 볼을 보기
어렵게 된다.

바람이 상대 쪽으로 불고 있을 때는 공격을 한다.
바람이 상대 쪽으로 불면 타구는 바람의 영향으로 더욱 빨라진다.
따라서 바람이 위로 불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반대로 바람이 자기 쪽으로 불면 강타를 날려도 스피드가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이때는 무리하지 말고 수비를 철저히 한다.

바람이 자기 쪽으로 불고 있으면 강한 스핀을 걸어 세게 로브를
올린다.
웬만큼 세게 쳐도 바람의 영향 때문에 거의 아웃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고 있을 때 로브를 올리면 거의
아웃이 된다.
특히, 공중 위로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으므로 높이 띄우면
대부분 볼은 밖으로 벗어난다.
이럴 경우에는 강하게 공격을 해야 한다.
강한 스트로크를 치면 볼이 바운드 되고 난 후에 볼의 스피드가
가속이 붙어 더 빨라진다.

전국대회 결승전 경기에서 아주 기술이 좋은 선수가 서브를
넣을 때 적절하게 바람을 이용했다.
보통 서브는 강하게 탑 스핀으로 넣다가 바람이 세차게 자기
쪽으로 불자 역 스핀을 걸어 네트 앞에 툭 떨어뜨리자 상대는
받지 못하고 에이스가 났다.
상대는 볼이 크게 바운드 할 것이라고 예측하여 베이스 라인
뒤까지 물렀는데  바람 때문에 볼이 짧게 오자 에러를 했다.

태양이 내리 쬐는 대낮에 게임을 할 경우 서브를 넣기도 힘들다.
햇빛이 바로 볼을 토스하면 그 속으로 볼이 들어가서 서브를
넣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어떤 선수들은 이 경우에 서브를 넣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서브를 다양하게 개발을 해 놓는 것이 좋다.
토스를 낮게 하는 서브도 개발을 해 놓으면 이 때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햇살이 그대로 비추이는 경우 로브가 올라오면 순간적으로 볼이
햇살 속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상대 쪽에서 계속해서 로브를 올린다.
로브를 올려도 공격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수비를 해야 한다.
코트는 또 체인지를 하게 되니까 역으로 로브를 사용할 수 있다.
햇빛이 비추이지 않는 쪽에서 공격을 하고 햇빛이 비추이는
쪽에서 주로 연결과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한다.

주변이 시끄러울 수가 있다.
옆 코트에서 파이팅을 할 수 있고 시비가 붙어 언성이 높아질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응원하는 관중들의 소리가 시끄러울 수도 있다.
자시의 코트에서도 라인시비가 붙어 시끄러울 수도 있다.
코트 밖에서도 시끄러운 잡음이 들릴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적인 요인인 잡음에 신경을 쓰다보면 게임을
잘 풀어 나갈 수가 없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선수가 진다.
차라리 이런 환경을 즐겨라.
즐겁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이끌고 가라.
그러면 아무렇지도 않게 게임에 몰두할 수가 있을 것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라.
이런 환경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환경을 잘 이용하면 승리의 기쁨이 선물로
다가 올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