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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분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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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하면서 삼십여년 전 중학교 수학시간에 나오는 용어 1/N을
새삼스럽게도 자주 듣게된다.

-여럿이 밥 먹고나서 한 사람이 내기에 버거운 액수의 돈이 나와도 엔 분의 일이고,
엔 마이너스 코치님 분의 일 또는 (엔 마이너스 코치님 마이너스 고수 한 분) 분의 일인 때도 있고,

-코트 그득하게 밤새 온 눈을 치우는 몫도 회원수 엔 분의 일이고
실제로는 휴일의 경우 (회원수 마이너스 뺀질뺀질 회원수 마이너스 정말 절박한 사정이 있는 회원수) 분의 일이고 평일의 경우는
(여자회원수 마이너스 뺀질뺀질 여자회원수 마이너스 정말 바쁜...... 플러스 시간 널널하고 코트 아끼는 남자회원수 엔 분의 일

-클럽 대소사에 대한 논의에서 내 의견은 엔 분의 일이지만,
소위 오피니언 리더 격인 고수 한사람이 툭 던지는 한마디엔 천금의 무게가 실리는 것도 코트 생리를 잘 아는 사람에겐 상식처럼....해서 산술 계산만 복잡하게 만들고

-코트에서 누군가는 해야하는 청소, 쓰레기수거, 분리수거, 설거지, 공 따는 일, 줄 긋는 일, 대외적인 협상, 오더내는 일, 교통질서 잡는 일, 초보대처문제 ..... 등등의 궂은 일, 하기 싫은 일, 괜히 욕먹는 일, 덜 신나는 일도 정확히 회원수의 엔 분의 일이었으면 좋으련만 노상 도맡게 되는 고마운 사람의 차지가 되는데

또 뭐가 있을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