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구력이 쌓이다보면, 한 고비 한 고비를 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 고비가 포핸드가 되었을 때, 백핸드나 발리 등등이 되었을 때라고 하고, 다른 이는 NTRP를 기준으로도 합니다.

 

대략 4.0정도가 되면 큰 고비는 넘었다고 합니다.

'경기중에 마음이 급하지 않는가'도 그런 고비중에 하나입니다.

공이 빠르게-전후좌우-왔다갔다 등으로 되기때문에, 구력이 짧을 때는 정신이 없게 됩니다.

이 정신없는 상태를 벗어나질 못하면, 스트로크기술이나 잔발이 향상되더라도 어떤 한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변환될 수 있는 첫 단계가 '공이 제대로 보이느냐'입니다.

다른 분야중에는 느리거나 적정, 빠른 경우도 나눠기도 합니다. 하지만 테니스에서는 느림과 적정밖에 없습니다(짧고 바운드 높은 공은 예외로 하고).

테니스는 빨라봐야 거의 딱맞는 자리잡음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특징의 운동이다보니, 네트를 넘어오기 전에 공의 궤도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늦은-부정확한 출발이 될수밖에 없고, 간신히 자리잡고 리턴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적극적 수비구가 가능한 지 아닌지에 위의 요소가 크게 작용을 합니다.

 

적극적 수비구의 비율이 적을수록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공을 보는 Tip

서브의 경우에는 임팩트후에 궤도가 하강을 하고 스트로크의 경우에는 임팩트후에 궤도가 상승을 합니다.

리턴하는 위치에서 보면,

 

서브는 수직변화가 약간 심하고(빠르기도 하고) 스트로크의 경우에는 수직변화가 약간 미미합니다.

이런 뻔한 궤도를 미리 예상하고, 임팩트시에는 타점에 눈을 고정하고 있으면, 공을 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에 임팩트지점에 정확히 고정하지 않으면, 임팩트후에 초반 공의 속도는 빠르기때문에 그 line을 쫓아갈 수 없습니다.)

공이 정확히 보이게 되면, 자신의 스플릿스텝의 타이밍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플릿스텝의 시작보다는 착지하는 타이밍을 많이 중요시 생각합니다. 공이 베이스라인과 서비스라인 중간정도 위를 지날 때 착지되는 것이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원리는 서브리턴시와 스트로크리턴시에 동일합니다. 이 착지 타이밍이 맞으면 풋워크를 좀 더 여유있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움직이면서도 눈으로는 계속 공을 계속 쫓아야 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