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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투백을 오픈으로 항상 치기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김창ㅅ구님. 오랫만이네요.

실제 프로선수들의 투 백에서도 오픈스탠스는 자주 관찰됩니다만 주로 오픈스탠스로 투백을 치는 것은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픈 스탠스는 결국 한발 내디디는 스텝을 생략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발이 게을러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단, 뒷발로 공을 잡는 스텝의 감과 몸의 회전 동작을 느끼는 연습의 일환으로 오픈스탠스 투 백을 연습해보는 것은 시도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서브 리턴 같이 급박한 상황에선 오픈스탠스로 처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죠.

양손 백핸드에는 한손 백핸드의 요소와 반대 팔의 포핸드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 두 요소중 어느것이 더 주가 되느냐에 따라 스탠스도 클로즈드가 더 편할 수도 있고 오픈 스탠스가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만, 오픈스탠스에선 백스윙 초기의 유닛턴이 잘 안되고 팔로만 칠 가능성과 앞으로 쭉 밀어나가는 스윙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자꾸 스윙을 일찍 잡아당기려 하게 됩니다).

스탠스를 개발해나가는 단계에선 뒷발로 공을 잡고 앞발로 스텝인 하며 스윙하는 스퀘어 스텐스를 먼저 터득하고, 스퀘어 스탠스에서 앞으로 스윙하는 스윙감각을 완전히 터득한 다음에 뒷발을 축으로 스윙하는 오픈 스탠스를 연습하시는 것이 더 발전적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앞발을 옆쪽으로 넓게 내디디는 극단적인 클로즈드 스탠스도 프로선수들의 스윙에선 많이 관찰 되는데, 그만큼 몸의 밸런스와 스윙이 완벽해야 소화해낼 수 있는 스탠스입니다. 동호인 입장에선 가급적이면 피해야 할 스탠스일 것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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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김창ㅅ구 10.19 22:56
    오랫만에 보는 우문에 현답이군요, 감사합니다
    꾸준히 와서 좋은 글들을 보지만 저로서는 그동안 배운 이론을
    몸으로 실천하기에 바빠서 그동안 질문이 뜸했습니다^^
    실력이야 2년 구력 실력이지만, 테니스의 대표적인 테크닉들이 동시에 발전되어
    가는 것이 조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전.테.교에서 배운 이론공부가 중심이 되었기에 왠만한 조언에도
    별로 스트레스로 오지 않는 점도 매우 좋은 점이구요
    하여간 투백에서 프로들이 주로 클로즈드나 스퀘어로 치는 이유가 당연히 있듯이
    방장님 말씀이 타당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실력이 조금씩 늘수록 프로들의 자세 하나하나가 그럴 이유가 있더군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