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하이브리드 테니스 스트링 조합을 찾아서.....

최적의 하이브리드 조합을 찾아서....

"왜 하이브리드가 좋은가요?"

이 질문에 저는 Customize 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폴리 풀쟙으로 치면 딱딱하고.. 그렇다고 인조쉽으로만 치면 너무 부드럽고...   각줄로만 치면 스핀은 잘 걸리는데 파워가 안실리고...   

이런 상황에서 가로,세로 줄을 적절히 섞어매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화된 조합을 찾을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스트링 관련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떤거를 메인에 넣어야 해요?.. 텐션은 어떻게 해야하죠?" 입니다.

물론 case by case 이지만,  일반적인 내용을 먼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메인...

메인 스트링은 스트링 전체 성격의 70%를 차지합니다. 

 
메인에 인조쉽이나 탄력이 좋은 폴리를 넣으면 파워, 타구감이 향상됩니다. 페더러, 세레나는 메인에 천연거트를 사용합니다. 

단점은 컨트롤과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몇몇 스트링전문가들은 메인에 탄력좋은 줄을 써도 샷의 컨트롤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플레이어가 적응만 하면 된다는 거지요. ㅎㅎ
(이 대목에서 페더러가 생각나는건 저뿐인지..? ㅋ)

메인에 강성이 높은 폴리스트링을 넣으면 컨트롤과 내구성이 좋습니다.  앤디로딕, 앤디머레이 (둘다.. 앤디 네요 ㅋㅋ) 가 대표적입니다. 주로 자기힘을 이용한 파워플레이어에게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정리해보면....
타구감을 중요시하고, 스트링 자체 탄력을 이용하는 테크니션 !.. 그리고 줄이 잘 안끈어 지시는 분들은 메인에 인조쉽!을 넣으면 되겠네요.
그리고..
자기 힘으로 공을 때려치는 스타일이면서 스트링 내구성을 중시한다면 메인 폴리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텐션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텐션 역시 정답이 없습니다.. ㅠㅠ)

인조쉽과 폴리조합으로 하이브리드를 구성한다면.. 폴리를 2파운드 내외 약하게 매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링 특성상 인조쉽은 연하고 폴리는 딱딱한편인데, 동일 텐션으로 수리하면 인조쉽의 특성이 폴리의 강성에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텐션차이를 두실때 5파운드이상 차이는 피하셔야 합니다. 5파운드부터 라켓 프레임 변형이 염려되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 동호인은 메인 인조쉽 하이브리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호인은 프로보다 라켓스윙이 짧고 느린점. 엘보의 취약함 등을 고려했을때 메인 인조쉽 크로스 폴리가 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탄력과 feel이 좋은 프로슈펙스 '맥심터치'를 메인에 놓고 얇으면서 두드러운 '빅에이스' 폴리를 크로스 두었을때 조합이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많은 개나리부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ㅋㅋ)

그런데 단점은 내구성...  실제 실업선수 들도 프로슈펙스 하이브리드 조합에 큰 만족감을 보였으나.. 매일 끈어지는 바람에 스트링 수리를 감당할수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 많은 실업선수들이 직접 스트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슈펙스 하이브리드의 타구감은 유지하면서 내구성도 만족시키는 조합을 고민했습니다.

맥심터치 처럼 부드러우면서.. 내구성이 보완되어야 하고...

폴리는 탄력이 좋으면서 snap-back효과를 극대화 시키기위해선 표면코팅도 좋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