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미쳐...죽것네 시방....

오늘 아침 일찍 저절로 눈이 떠지면서 눈에 들어오는것은 벽시계
6시 40분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따라 자동으로 눈이 떠 지면서 정신은 말짱
정말 드문일이었다. 다시 잠자리를 청하려니 잠은 안오고 십여분을 뒤치락거리다 에이
그냥 운동이나 가자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향한곳은 테니스장..
오늘 따라 왜이리 사람은 많은지 어디 연습할곳은 없나 두리번 거리는데 한쪽에서 방기는 소리
어이! 빵코치 이리로와....그제서야 뒤늦게 인사를 하고 몸풀이 난타를 치는데 아니 이게 왠일
가뜩이나 말안듯는 어깨 때문에 조심조심 재활을 하는 시기에 오늘따라 어깨가 움직이질 안는다
오늘 이상하게 왜이러지 그래도 상대에서는 몸에 맞추어 신중하게 넘겨 주시는데 어깨 핑계로
안넘길수도 없고 할수없이 로보트 모양되로 팔은 쭉뻣고 허리와 손목으로 공을 받아치니
위력이 있을리 만무 게다가 코스는 완젼 묻지마 관광이였다. 어디로 갈지 어떻게 될지....
상대 아저씨는 오늘 왜그러냐고 힘있게 하라고 다그치고 ...나는 매 샷을 날릴때마다..아고
죄송합니다를 연실 외치며 이십여분의 난타를 힘들게 마쳤다.
그러나 더문제는 처음 보는 아주머님이 다가 오시더니 하시는말 아까 보니 초보 이신거 같은데
자기하고 같이 연습을 하자는것 아닌가 ..  아무리 내가 환자고 상태가 않좋아도 그렇지 어떻게
(하긴 초보는 초보다....어깨 때문에 라켓을 놓았다 잡은지 몇년 이던가 그나마 기초를 잡아서
다시 재활하고 있지만....)아주머니 들의 무시하는 말투 정말 약이 오르고 옆에 아저씨들과
코치들은 뭐가 잼 난다고 키키킥..웃는지 이런 분위기에 드디어 사건은 발생했다.
몸풀기로 난타를 치던중 아주머니가 총각 서브넣어도 내가 다 받을수 있게는데 하면서 약까지
올리시니 미치고 팔짝..... 제가 서브 넣을 테니 받아 보세요 말을 건낸후 가볍게 플랫서브를
넣었더니 가볍게 받아 버리시면서 호호호 나하고 비슷하네 우리 겜할까...호호호
나하고 비슷한 남가가 있어서 넘 좋다 오늘 나오길 잘했네.....
내심 어디한번 받아보슈 하면서 무리해서는 절대 안되는 무리를 해가지고 내가 프로 선수인냥
화김에 강서브를 넣다가 그만 어깨에서 이제 끝이야 라는 비명을 지르는듯이 우지직 소리를
내더리 아래로 내려온 라켓은 올라올줄 모르고 나의 시선은 반대편 아주머니와 주위 사람들
을 둘러 보느라 멍하니 엉거 주춤.......식은땀은 쭈~~~욱..그제서야 왕코치가 와서 하는말
빵코치 괞찬아.... 그순간 정신이 번쩍 어깨는 후끈후끈.... 사태를 알수 있었지요
지금도 어깨가 후끈거리네요 오늘 비올려고 뻑뻑했었는지 무리를 하면 안되는데
그만 놀림으로 인한 몇마디 말에 스포츠 정신을 읽어버린 저의 죄값을 오늘 비싸게 치뤘군요
테니스는 신사 경기 입니다. 님 들도 항상 자신의 욕심보다는 남과의 만남,흘러 내리는 땀
한방울 즐겁게 생각하시면서 안전 즐테 하세요 아마도 한 일 주일은 라켓을 잡지 못할거 같군요
아!!!죽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