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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함께 머물고 싶은 당신

늘 함께 머물고 싶은 당신

   정동화


당신과의 만남은
길다고 생각하면 긴 시간
짧다고 생각하면 짧은 시간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늘 당신과 함께 머물고
싶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만나면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긴 시간도 아주 짧게 느껴지고
흐르는 시간의 아쉬움은
서로에게 간절함으로 변하고
헤어짐은 죽음보다도 더 싫은
아름다운 당신이 되었습니다.

헤어져서 돌아서면 또 다시
당신이 보고 싶은 것은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멀지 않는 거리에 두고 있으면서
만남이 없는 이 어두운 시간에는
하나의 그리움은 또 다시
새로운 그리움을 부르고
당신을 못 잊어 합니다.

당신의 사랑 안에 갇혀
늘 피어나지 못하는 꽃봉오리로
당신의 촉촉이 젖은 비를 기다리며
당신의 갈급한 마음을 위로해 줄
당신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늘 열어 놓고 그리워서 그리운
사랑이 찾아들 마음을 향상 열어 놓았습니다.

나에게 당신은 늘
그리울 수밖에 없는 당신
사랑일 수밖에 없는 당신
보고 싶을 수밖에 없는 당신
늘 함께 머물고 싶은 당신
당신이 늘 나의 마음에 자리해
그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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