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포핸드... 백핸드의
바늘 구멍 같은 타점을 보았는데
오늘은
실 만 보인다.
정확한 활시울에
꿩을 잡았다 생각 했는데
꿩이 남긴 깃털만 보여
마음에 머문
푸르른 풀잎에
맑은 이슬을 머금은 초록 햇살이
누렇게 시든 잎을 흔드는
갈바람 되어
심술궂게 억세꽃만 흔든다.
포핸드... 백핸드의
바늘 구멍 같은 타점을 보았는데
오늘은
실 만 보인다.
정확한 활시울에
꿩을 잡았다 생각 했는데
꿩이 남긴 깃털만 보여
마음에 머문
푸르른 풀잎에
맑은 이슬을 머금은 초록 햇살이
누렇게 시든 잎을 흔드는
갈바람 되어
심술궂게 억세꽃만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