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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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총이 무서워서 말 안할랍니다.. 같은 개띠모임이기에 다들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ㅋㅋ
요즘 정치의 계절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정치 버전으로하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ㅋㅋ -
일단 저는 아닌것 같구요...
글쎄요..
역시 마이클님은 전테교에 없어서는 안될 문학소년이십니다. -
"슬픔에는 거짓이 없다
어찌 삶으로 울지 않은 사람이 있겠느냐"
슬픔에는 거짓이 없다는 말씀은 참 울림이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저희들끼리건만 찾아든 나까지 하나가 된다
누구나 다 여기 오지 못해도 여기에 온 것이나 다름없이
자작나무는 오지 못한 사람 하나하나와도 함께인 양 아름답다"
자작나무는 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나무구요
벗겨져 내려가는 그 수피는 아버지의 늙으신 피부같아 마음이 쓰리기도 합니다.
보통의 나무들은...
봄에는 꽃을 피움으로써 자랑스러움으로 하늘을 대하구요
여름에는 잎으로 당당해 지지요
가을에는 충만함으로 비울수 있는 맘의 여유를 보이지요
겨울에는 인내함으로 우리에게 경건함과 숭고함을 몸으로 가르쳐 줍니다.
좋은글로 바쁜 심신을 위로해 주신 마이클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마이클님! 오랜만이예요...
아름다운 詩 , 진심으로 감사해요...
새도 울지않고, 개도 짖지 않는 조심스러움만이 가득한
가슴아픈 아름다움을
자작나무는 곧고 거칠어 보이는 자태와는 다르게
깊이 포용하는 듯 합니다.
마이클님 덕분으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자작나무 숲을 앞으론 찾으며 자연을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죽이는 말하고 싶어요.
3대 미인에 포함시켜주시는 부끄러운 상황을 등에 업고
제가 아는 전테교 여러분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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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자작나무에 가까우신분은 우혜님!!.............동생 은혜님이 아닐까싶습니다....물론 한번도 뵈온적은 없지만 괜시리 총각이 처녀한테 끌리는 마음 어찌할수가 없네요....^^마킴님 중간에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우리들은 자율경쟁시대에 사는 젊은이들이 아니겠습니까...?그리고 연애하면 삼각관계가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ㅎㅎㅎ
물론 마이클님은 엄청난 백그라운드(우혜님)을 가지고 있지만 .....저또한 가지고 있는게 돈 밖에 없어서....ㅋ
마징가님도 비밀무기?를 가지고 계실것 같은 느낌이....?
사실은 그전에 이시를 보았는데....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리플달기 조차도 힘들었습니다....지금부터라도 밀린숙제를 해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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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중 하나라는 자작나무는
하얀 눈의 수피를 가져 숲속의 귀족, 또는 숲의 여왕이라고 불리워진다고 합니다.
제가 볼땐 귀족이니, 여왕이니 하는것보다는 "숲의 미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華 또는 樺로 쓴다고 합니다.
보통 결혼식을 화촉이라고 말하는데,
옛날에는 촛불이 없어서 자작나무의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 대용으로 썼다고 하는데,
그래서 화촉을 밝힌다고 하는 것은 결혼식을 의미하고,
그 뜻은 "자작나무 껍질의 불로 어둠을 밝혀서 행복을 부른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백거이의 시에는 "풍촉화연향"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바람 앞에 타고 있는 촛불(자작나무 껍질의 불)에서 그윽한 향기를 맛본다"라는것도 있고,
"송객림중화촉향"이라는
"그대를 보내는 숲 안에서 화촉을 밝히고 있는데 타는 불꽃향기 아름답구나"라는 뜻을 가진
시가 있는걸 보면 옛 사람들, 특히 시인들은 자작나무를 참으로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는 여러용도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종이가 귀했던 시절에는 후세에 전할 부처님의 불경이나, 모습등을 자작나무 껍질에 적어서
전했다는 기록도 있고,
또한 신라 고분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에 쓰여진 글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작나무는 봄철 곡우때 줄기에 상처를 내어 흘러나오는
수액을 마시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어,
전라도 지방에서는 봄에 그러한 행위의 축제를 하기도 하고,
아이누족이라는 부족은 산속에서 물이 없을때는 자작나무 밑에서 불을 피워
줄기에 상처를 낸다음 수액을 받아 취사에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북부산간지방에서는 손님이 오면
자작나무 수액을 대접하는 아름다운 풍습도 있었는데,
봄에 수액을 받아다가 발효시켜 만든 술이 그렇게 일품이라고 하며,
특이하게도 아무리 취해도 한시간이 지나면 깨끗이 깨는 술이라고 합니다.
저희 수원 정기모임 장소인 테니스 코트 주위에 보면 자작나무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운치가 있죠. 아마 아소당님은 잘 아실겁니다. 나무 박사이시니...ㅋㅋㅋ
우리 전테교의 3대 미인이 있으시죠.
아소당님, 은죽님, 우혜님..!!!
제말이 맞나요? ㅋㅋㅋ
두번째 사진을 보면 빗속의 우산쓴 여인을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그 사진....봄비맞는 아름다운 자작나무 같지 않나요?
전테교 3대 미인중에,
어떤분이 자작나무에 가까운 분인지 아마도 석호님 아니면 교현님은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들리는 노래는 러시아의 "자작나무"란 제목의 노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