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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테니스 경기 관람기

5월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런저런 일신상의 변화로 몇년만에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전 분교 모임도 5월부터 나갈 수 있다고 몇번 얘기해 놓은 것도 이런 변화때문이구요..
(약 세달 동안의 자유입니다..)

각설하고..
황금같은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몇일 전부터 고민하다가
김천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 대회를 관람하러 가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대충 챙겨먹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김천종합스포츠 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대전에서 김천까지.. 차로 1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더군요.. 김천시... 사실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적도 없는 곳인데... 테니스에 끌려서 (미쳐서) 알지도 못하는 곳을 그것도 휴일 아침부터 혼자 운전해서 가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정말 테니스에 미친거 같더군요...

10시 30분쯤 도착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에 테니스 경기장은 센터코트 포함 20면 정도 되던데요.... 정말 소도시 답지 않게 깨끗하고 잘 꾸며져있는 훌륭한 시설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에 그런시설이 없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김천시민들이 부럽기도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제가 오늘 김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 와 남자퓨처스대회 중 몇 경기를 보면서.. 상당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 구력은 1년 반 정도에.... 테니스 경기는 TV나 인터넷 중계로 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선수들 경기를 직접 본적이 없어서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 그렇게 높은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가려린 여자선수들의 스트로크가 그렇게 셀 줄 몰랐고... 남자선수들의 서브는 정말 총알보다 빨라 보이더군요....

아침부터 오후 4시정도까지 이 코트 저 코트를 돌아다니며 경기를 구경하면서.. 참 재밌기도 하고...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나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테니스 잡지에서 보던 우리나라 예쁜 여자 선수들.. 조윤정, 이진아, 이예라 선수 등도 보고..)
테니스에 대한 의욕이 더 많이 생기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가지... 썰렁한 관중석이 좀 아쉽더군요... 전테교 회원여러분들도... 시간이 허락하시면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테니스대회에 가보시면 어떨까요...
선수들의 멋진 포인트 하나하나에 큰박수를 보내주면... 한국 선수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초보가 선수들 경기 보고 느낀점을 두서없이 몇자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5월 2일(금) 오후 2시 부터 MBC (공중파)에서 김천여자챌린저대회 8강 경기를 생중계해준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에 방송장비 셋팅하더군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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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여진아빠 05.02 10:38
    저도 선수들 경기 몇번 봤는데.. 역시 대단하더군여. 볼 스피드가 확실히 동호인하고는 틀리더군여.
    근데 선수들 폼 따라 하시진 마세여.. 저도 따라 해보다가 슬럼프 들었던 기억이 생생..
  • 하득용 05.02 12:15
    김천이면 제 사무실에서 차로 30분이면 가는 거린데...(저는 구미).
    가까운데도 회사 업무시간이라 가보질 못하네요.
    테니스 저변확대 차원에서 테니스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경기 참관도 하고 관중석을 채워야 하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