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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역을 피해 빨리 제자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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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역을 피해 빨리 제자리 찾기

한동안 정치권과 우리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안철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5일간의 안철수 신드롬은 끝났으나, 그가 던진 기존 정치꾼들에
대한 질문은 오랫동안에 걸쳐 대답을 해야 한다.
한나라당의 응징이라는 말도 서슴치 않았던, 전투적인 모습에서
하루 만에 온순한 일 시민으로 돌아 온 그는 한나라당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미 정치인이 다 된 듯 한 솜씨가 아닌가?
그가 더 이상 정치 쪽에 기웃 거리며 때를 묻치지 않기를 바란다.
학교에서, 청춘콘서트에서 이 땅의 젊은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훨씬 어울린다.
충분히 존경받을 수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지금처럼 우리사회의 '표상'으로 존재하는 안철수가 보다 필요하다.
안철수는 ‘제자리 찾기’로 돌아왔다.
정말 잘 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테니스에서도 제자리를 벗어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제자리를 한 곳에서 묵묵히 지키고 있어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제자리라고 하는 것은 볼이 날아오고 볼을 받을 수 있는 위치를
말한다.
항상 볼이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하여 그 자리를 먼저 선점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오늘도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 선수가 자주 에러를 범하는 영역이 서브라인과 베이스라인
중앙에 섰을 때 주로 나타났다.
이 영역은 사각지역이다.
사각지역이라는 것은 마의 죽음의 지역이라는 뜻이다.
이 지점에서는 발리하기도 어중간 하고 드라이브로 볼을 치기도
어중간한 지점이다.

볼이 낮게 발밑에 떨어지기도 하고 허리와 가슴 정도의 높이로
오는 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드라이브 발리를 잘 치는 선수와 하프발리를 잘 하는 선수는
조금 유리하게 볼을 칠 수 있으나 이런 볼을 잘 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어려운 지역에 왜 서 있느냐?
빨리 제자리를 찾아 움직여야 할 것이다.

오늘도 상대가 자주 사각지역에서 볼을 치고 있다.
짧은 볼도 잡고 긴 볼도 처리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볼을 친다고 했다.
“그 자리는 사각지역이니 빨리 제자리를 찾으세요.”라고 했다.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드라이브 볼을 치기 위하여 베이스라인으로
물러서든지 아니면 발리를 위하여 서브라인으로 들어 와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그렇게 제자리를 찾고는 에러를 하는 양이 줄어들었다.
우리가 게임을 할 때도 꼭 사각지역에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자신은 그 자리가 편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에이스를 낼 확률보다 에러를 할 확률이 훨씬 높다.
드라이브를 칠 것인지, 발리를 할 것인지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애매모호한 위치에 서서 성공률도 불확실한 볼을 친다는 것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다.
확실하고 정확하게 볼을 칠 수 있는 영역으로 이동하여 안정되게
볼을 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어느 위치에 서서 플레이를 하는가에 대하여 분석을 하고
사각지역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 빨리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가능하면 베이스라인으로 물러서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가서
서브라인 안에서 발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야 공격적인 볼을 칠 수 있고 성공률이 높다.
사각지역을 벗어나 제자리를 빨리 찾고 확실한 플레이를 해 보자.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