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테니스 코트에서의 궂은 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뭔일만 있으면 목에 핏대 올리며 말 제일 많은(자기주장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 눈 치우거나 코트 뺑둘러 난 잡초베는 일 등 힘써야하는 자리에는 그림자도 안내비칩니다.


영어식 표현처럼 이런 사람의 불참은 불참한 탓에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데 "그래 너 공잘친다고 아랫것들이나 하는 막일은 못하시겠다 이거지~!"하는 식의 뒷말과 숙덕임 때문에  집에서 편히 쉬고 있다 애궂게 귀가 간질간질 할까봐 걱정입니다.(괜한 걱정!)

특히 클레이코트는 관리할 일이 엄청 많습니다.

비온 뒤 롤링하고 소금뿌리는 일, 눈치우는 일/ 제설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사거나 손수제작하기, 낙엽쓰는 일, 땅을 고르고 패인 곳 땜빵하기, 물 고인 데서 물짜내기와 모래뿌리기, 부러쉬하기, 라인긋기, 흙먼지 들어가고 흙묻은 신발 신고 들락거려 흙투성이 라카 안 자주청소하기, 소금, 모래, 석회 등 배달온 포대 들여 쌓아놓기, 석유나 가스 등 난방연료 주문하기, 라이트시설관리..


뒷손부족한 회원들이 남긴 뒷설거지하기, 냉장고청소, 재활용쓰레기(맥주/소주병, 빈 공 통)옮겨놓기
화장지, 커피믹스 등 생필품 구매......회원들의 부탁이나 잔신부름까지(택배받기, 회원들 라켓 줄 끊어지면 거트 새로 매서....) 


또 뭔일이 더 있을까요? 


아무튼 아무리 바지런하다해도 한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벅찬일일 겁니다.
그런데도 이런 일들은 임원이나 코치 또는 회원 중 최연소자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미루는 사람도 제법 많습디다.


회원각자 눈에 띄는 대로 자기 일이다하고 달려들어 분담을 한다면.....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