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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태프 투어 90이 그리울것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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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프로스태프 투어 90이 엔코드 투어 90이 나온 이후로 생산 중단이 되었죠.

저는 현재 프로스태프 투어 90을 두자루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 한자루 더 구해야지.'하고 생각하던 도중에 신형 모델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버렸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그립 사이즈를 4 5/8로 쓰기 때문에 중고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할 수 없이 프로샵에 가서 엔코드 투어 90을 일단 시타를 해봤는데 그다지 큰 차이는 못느끼겠는데 약간 더 딱딱한 느낌이 들더군요. 프로스태프 투어 90도 한번 가볍게 엘보가 와서 일주일 동안 테니스를 안쳤는데 엔코드를 쓰면 여지 없이 엘보 걸리겠구나 싶어서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엘보에 걸린 이유도 생각해 보면 세게 치려는 나머지 라켓을 이용하지 않고 힘으로 밀어붙혔기 때문에 요즘은 몸에 힘을 빼고 유연하게 치려고 노력 합니다. 하지만...그래도 엔코드가 내키지 않는 이유는 도무지 정이 안가는 도장과 저의 나머지 프로스태프 투어 90들과 3자루 세트가 안된다는 이유 입니다. 엔코드의 핑크색에 가까운 빨간색 도장과 하얀색 도장은 일단 시선 끌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칠 때마다 보게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쉽게 질리기 마련 입니다.

프로스태프의 거무틱틱한 도장은 튀지는 않더라도 오리지널 프로스태프 6.0, 헤드사이즈 85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귀해지는 와인 같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프로스태프 투어 90에 안주를 할려고 했는데 세자루 세트가 안된 이상 뭔가 맘이 허전하네요.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라켓은 오리지널 프로스태프 6.0, 헤드 프리스티지 외에는 앞으로 볼 수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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