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버트의 서브 레슨

그동안 킥서브를 마스터하지 못해서 평소에 낮은 세컨드 서브 성공율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점수에서는 그냥 공만 네트 위로 넘기는데 급급하고 저랑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들은 여유있게 처리하고는 했죠. 

이것 저것 실험도 많이 해보고 토스도 높이를 바꿔보고 숨쉬는 리듬도 조절해 보고 여러가지  해보다가 일단은 세가지를 최근에 시도 했는데 그게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첫서브든 두번째 서브든 일단은 유리하지는 않아도 중립적인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킥서브로 모두 서브 하는것이었습니다. 롤랑가로의 긴 랠리처럼 많은 랠리를 더 주고 받을수 있었고 나름대로 경기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테니스 치러 나가기 전에 크리스 에버트의  서브 동영상을 관찰하고 차이점을 숙지하는 것이었구요.

세번째는 거울에 비쳐진 제 모습을 에버트의 스윙과 비교하는 것이였죠. 테니스 경기를 시작할 때 에이스를
노리는 각 큰 슬라이스 서브나 플랫 서브보다는 경기 운영을 배우기 쉽고 더블 폴트를 하지 않는 방향 조절 가능한 킥서브가 어떻게 보면 초보자에게 더 필요한 서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