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ennis-warehouse.com/descpageRCPRINCE-PTD.html제가 소개할 라켓은 프린스사의 '투어 디아블로 미드 사이즈' 라켓입니다.

처음 이 라켓을 살 때 관련된 시타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 초보지만 간략하게나마 제가 6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라켓 시타기 올려 봅니다.^^

라켓에 관한 간략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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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디아블로 투어 (Prince Tour Diablo Racq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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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사이즈: 93 인치
길이: 27인치
무게(스트링 포함): 346g
밸런스: 헤드 라이트 9 포인트
라켓강성: 66
라켓두께: 19 mm
스트링 패턴: 메인 16 / 크로스 20
권장 스트링 텐션: 53-63 파운드 (스트링은 바볼랏 엑셀 파워 1.30mm 53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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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개할 미드 사이즈 모델은 미드플러스(midplus) 모델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신체조건은 173 cm / 75~78 kg 정도에 근력이 조금 있는 20대 후반 남자이며,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지는 이제 2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백핸드는 투핸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2,3번정도 단식/복식 게임하고 있습니다.

< 배경 >
처음 이 라켓을 접해본 것은 고등학교 선수 출신인 후배가 사용하던 것을 한번 시타해보고 조금 무거운 감은 있었지만, 얇은 투어라켓에 페인트잡까지 너무 마음에 들어 중고로 두자루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테니스 라켓에 문외한인지라, 그 당시 제가 쓰던 라켓과는 다르게 그렇게 얇은 라켓은 처음보았던 때였습니다, 다른 회사, 다른 모델의 투어라켓들도 얇은 라켓들이 많다는 것도 모른채... 그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겐 약간 버거운 라켓인지도 모르고.. 모르면 용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
처음엔 모르고 60 파운드 정도로 줄을 맺었는데, 엘보우가 온 이후로 가장 낮게 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켓 자체가 어느정도 딱딱한 라켓이라서 그런지 제겐 낮은 텐션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첫 미드 사이즈 라켓에 대한 두려움 >
이전에 쓰던 라켓이 100빵이었는데, 라켓 바꾼 후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헤드 사이즈가 작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단식 경기에서는 서브앤발리나 올라운드 스타일의 플레이어에게 보다 적합한 것 같습니다. 다만 복식경기에서 전위에서의 발리시, 실력이 딸려서 삑싸리가 나곤 합니다, 특히 강하게 넘어오는 패싱샷에 대해서...

< 스트링 패턴 >
메인 16 / 크로스 20 의 패턴인데, 너무 촘촘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흩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딱 적당히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 그라운드 스트록 > 9점/10 만점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그라운드 스트록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입니다(이것 자체만으론,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습니다). 정말 안심하고 힘껏 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켓 자체의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풀스윙에 빠른 스피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아직 소화를 다 못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1점 감점 ^^;;). 라켓 중앙부에 정확히 임팩트 했다고 느껴질 때는 베이스라인 근처까지 잘 뻗어나가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볼이 좀 짧게 날아감을 느낍니다.

< 슬라이스 및 발리 > 9.5/10
백핸드쪽으로 날아오는 서브에 대한 리턴시 백슬라이스를 많이 쓰는 편인데,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이 라켓을 사용하면서 발리의 묘미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하이/로우 발리, 라이징 볼처리 등등 컨트롤이 용이합니다.

< 서브 및 스매싱 > 9/10
첫서브는 플랫성 / 세컨서브는 약간 탑스핀 또는 슬라이스로 넣고 센터/사이드 어느정도 원하는 방향으로 넣는 편인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라켓이 꾸준히 사용한 두번째 라켓이라서 다른 라켓과의 비교가 좀 힘듭니다. 스매싱은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라서 언급하기가 힘들지만, 정확히 임팩트했다는 느낌이 들때는 멋지게 들어갑니다.^^*

< 총 평 > 9/10
약간 묵직한 타구감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 시타를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윌슨 케이팩터 식스원 투어 90 (K factor Six-one Tour 90 / US버전)이 좀 무겁고, 윌슨 케이팩터 케이블레이드 투어 93 (K factor KBlade Tour 93) 이나 케이블레이드 98(KBlade 98) 이 조금 가볍게 느껴지는 분께는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초보 시타기입니다. 감사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