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8강에 오른 프란시스 티아포가  1.2.3.4.회전에서 승리 후 세레머니를 하는 장면을 보면   과(OVER)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액션이 크다.

 

상의를 벗고 정말 기뻐하는 모습과 코트 바닥을 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젊어서 라기보다는 뭔가 애절함이 담긴 모습들이다.

 

티아포에게  1승은 정말 먹고사는  문제다. 티아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전으로 수만명이 죽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미국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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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포와 아버지=CBS동영상 캡처

 

티아포는 코트 수리와 유지업무를 하는 아버지 직장(매릴랜드 소재 테니스센터)에 따라 다녔고 테니스를 어깨너머로 보고 혼자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테니스 코치가 어느날 홀로 연습하는 티아포를 보고  테니스 기초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몸이 커지면서 집에 방이 없었던 티아포는 코트 사무실 소파에서 자고 식사를 해결하면서 눈만뜨면 일어나 연습을 했고  대회에도 출전하기 시작한다.

 

티아포의 아버지는 티아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지원이 시작되자.."내가 이곳 테니스 센터에서 일하게 된것은 신의 축복이었다고 " 말했다.

 

* 2014년미국CBS 티아포 취재영상

https://youtu.be/8RyE0O-e-Vg

 

16세 이하 오렌지볼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티아포는 테니스 센터와 미국 테니스협회에서 지원의 손길을 내밀면서 투어 선수로의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티아포는 2018년 2월 미국 풀로리다 델라웨이비치 250투어(Delray Beach Open)에서 ATP첫 단식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이 대회에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티아포는 델포트로, 정현을 차례로 이기고 대회창설 이래  26년만에 와일드 카드로 우승한 최초의 선수다.

 

티아포는 20일 진행된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디미트로프를 이기고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을 위해 정말 잘하고 싶었다. 프로테뷔 후 가족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다.  앞으로는 나를 위해 승리하겠다"고 절절함을 밝혔다.

 

21살의 티아포에게는 다른 누구보다 1승이 절실하다. 티아포의 세레머니를 보면 그  간절함이 뭍어나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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