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메탈4 사용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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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nnis-warehouse.com/viewlarge.html?PCODE=LM4질문방의 서성태님의 질문과 형욱님의 라켓 추천에 관련하여....

Head Size: 102 sq. in. / 658 sq. cm.
Length: 27.25 inches / 69 cm
Strung Weight: 10.7oz / 303g
Balance: 1 pts Head Heavy
Swingweight: 335
Stiffness: 67
Beam Width: 25 mm Straight Beam
Composition: LiquidMetal Titanium / Graphite and Piezzo Electric Fibers
Power Level: Medium
Swing Speed: Moderate-Fast
Grip Type: HydroSorb
String Pattern: 16 Mains / 19 Crosses

Head Liquid Metal 4는 쿨한 라켓의 디자인이 한 번쯤은 쳐보고 싶게 하는 라켓입니다.
국내에 판매(딱 한군데 인터넷몰에서 판매중. 그러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움. 판매가가 28만원이니....)되며 소개된 스펙은 언스트링 상태에서 270g으로 비교적 가벼운 라켓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측한 바로는 스트링 포함하여 302g이 나가더군요.
실제 무게로 보아서 헤드의 익스트림과 무게상에서는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달 전 이 라켓을 국내에서 어렵게 구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그다지 큰 만족감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헤드헤비형 밸런스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립 쪽에 납 테이프를 8g 추가 장착하여 밸런스를 거의 이븐 쪽으로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무게까지도 310g으로 올려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물론 납 테이프를 붙이기 전의 느낌이 그다지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라켓은 라켓의 구성 자체에 엘보링 역할을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엘보링을 장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은 102sq의 헤드 사이즈 때문에 OS로 즐겨 오던 동호인들도 부담 없이 접근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게가 그다지 나가는 라켓이 아니므로 여성 동호인들도 시도해 볼만한 라켓이기도 합니다.

이 라켓의 특징은 반발력이 좋다는 점입니다. 물론 리퀴드 메탈8보다는 못하리라고 사료됩니다만......(메탈8은 만져 보지는 않았지만 스펙을 보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이 점이 제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텐션을 높게 잡아도(자동52-당시로는 제게는 높은 텐션이었음) 아웃 볼이 빈번하여 컨트롤에 난조를 보이더군요. 물론 스트링 페턴이 오픈이라 드라이브는 비교적 잘 걸리더군요.
또 하나의 불만 요소는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진동이었습니다. 추측하건대 라켓 자체에 엘보링 역할을 하는 것을 장착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불만은 볼이 너무 가벼운 느낌으로 날라 간다는 것입니다. 묵직한 맛이 없다는 것이죠. 하긴 300g대의 라켓에서 묵직함을 바란다는 것이 다소 무리한 욕심일 수도 있겠죠.

발리와 서브는 그런대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무게가 그다지 많이 나가는 라켓이 아닌 관계로 조작성 면에서 편함을 느꼈습니다(그러나 스윙 웨이트는 가벼운 편이 아님). 때문에 무난한 발리와 서브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이 라켓을 가지고 많은 게임을 하지 않은 관계로 깊은 언급을 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전체적으로 이 라켓에 대한 제 생각은 28만원(미국에서는 200달러에 판매중)의 값어치를 못하는 라켓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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