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의 pro Tour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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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거의 40분 가량을 들여 모처럼 시타기를 작성했는데 갑작스러운 컴퓨터 다운으로 다 날렸습니다..ㅠ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번에 Yonex MP Tour-1에 이어 세컨 라켓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Head의 pro Tour (Tour Pro일지도 모름 ^^;;) 630 입니다. 언밸런스한 것 같지만, 제가 산 것이 아닌 관계로(사부님 쓰시던 라켓을 물려받음 ^^V)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무게와 밸런스에 차이가 좀 있거든요. 무게는 느낌상 340 정도. 밸런스는 이븐에 가까워서 꽤나 무겁습니다. 제가 팔힘이 좋은 편이 못되거든요..

라켓의 파워는 실로 대단했는데, 그렇다고 대기만 해도 뻗어주는 라켓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꽤나 까다롭더군요. 텐션이 높은 탓인가? 초보 주제에 고급라켓을 쓰는 것 같아 영 찜찜했습니다. 무거워 다루기 힘들었기에, 원래 안되던 컨트롤도 더더욱 힘들어지더군요..흑흑..

이 라켓의 미스테리는, 그 스펙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부님께 여쭤봐야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공이나 제대로 맞추라고 하실 것이 틀림없고, 라켓에 표기되어 있는 건 헤드사이즈 98과 스트링 패턴 18/20밖에 없습니다. 재본 결과, 길이는 27이고, 폭은 22정도 됩니다. 흐음.. 이 라켓과 이름이 가장 비슷한 건 이형택의 우승 당시 라켓인 Prestige Tour 660. 한데 660은 102size에 스트링 패턴 18/19, 웨이트 320(unstrung)에 밸런스는 315. 스펙이 묘하게 엇갈립니다.

서브도 아직은 부담스럽고(물론 성공하면 힘이 상당할 것이 예견되지만), 스핀능력은 잘 모르겠지만 오픈만은 못한 듯합니다. 그나마 스트링이 좋아 타구감도 부드럽고 스핀도 좀 먹지만, 본래 상당히 딱딱한 성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답답한 타구감이랄까?  MP tour의 경쾌함은 느낄 수가 없답니다.

스트링은 바볼랏 Megalife입니다. 아하하.. 사부님 덕에 주제를 모르고 초고가의 천연거트를 쓴답니다. 그런데 정말 부드럽게 공을 안아서 튕겨준다.. 이런 느낌은 잘 못받았습니다. 흑흑.. 오히려 탄력이 격렬하다고 느낄만큼 지나치고 질기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음.. 잘 치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요? 바라건대 정보를 좀더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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