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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悟 漸修(돈오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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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悟 漸修(돈오 점수)
불가에서 수행과정을 말하면서 논설이 분분하였던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돈오돈수]를 주창하는 이는 [문득 깨닫고 더이상 수행이 필요없다]라고 합니다.
[돈오점수]를 주창하는 이는 [문득 깨달음에 이르렀어도 계속 수행을 해야한다]라고 합니다.

테니스를 무슨 도(道)라고 여기면서 거창하게 불가의 수행정진론을 들먹이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학습의 단계에서 벌어지는 논쟁이라고 봐주세요.

"수년간 안되었던 기술들이, 어느날 하루에 문득 포핸드 스트로크감이 잡히고 백핸드감이 잡히고 발리의 감이 잡히고 상대의 공에 길이 보이고 상대의 심리가 느껴질 때"--- 꼭 [돈오]라는 단어가 적절한 표현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잘되었던 기술들이 어느날 하루에 엉망으로 될때 무엇이 문제인가 고민고민하게 됩니다"--- 꼭 [점수]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기초가 부실해서 결국은 모래성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되었던 것을 생각하고 다시 기초부터 수련에 들어가게 됩니다.

계속 수양을 쌓아야만 하는 길......
가도가도 끝이없는 길............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