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1년 만에 투어 복귀

 

ATP250 도하(카타르 도하 / 3월 8일 ~ 3월 13일 / 하드 코트)의 대진이 발표되면서 약 1년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세계 5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복귀전 상대로 세계 64위 제레미 샤디(프랑스)-세계 28위 다니엘 에반스(영국) 승자로 정해졌다.

 

페더러는 지난해 호주오픈에만 출전했다. 그 후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아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었다. 재활 훈련을 마치고 투어에 돌아온다.

 

2번 시드로 출전하는 페더러는 샤디에게 4승 1패, 에반스에 3 승무패다.

 

페더러가 승승장구하면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4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와 4강, 1번 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결승 대결이 예상된다.

 

ATP(남자 프로 테니스 협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페더러는 출발 전 공항에서 "대회를 향해 출발하는 것이 1년만인데 매우 흥분된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힘든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복귀전에 대해 "연습을 잘 해 왔다"며 "전세계 테니스 팬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ATP250 도하대회는 8일 개막된다. 

 

페더러가 ATP250 도하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2년 이후 9년만이다. 지금까지 2005년, 2006년, 2011년에 우승했다. 페더러가 ATP 250대회 출전해 가장 최근 우승한 것은 2019년 10월 스위스 바젤 대회다.

 

페더러는 3월 14일 개막하는 ATP500 두바이 대회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ATP500 두바이대회에 지금까지 14차례 출전하며 8번 우승 (2003 - 2005년, 2007년, 2012년, 2014 - 15년, 2019년)했다. 2019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꺾고 우승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