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현이 29일 새벽에 열린 US OPEN 1회전 경기에서 리카드로 베라킨스(리투아니아,104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3-1에서 역전을 허용해 4-6으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정현은 2세트 에서도 2-5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힘있는   첫 서브와 백핸드를 발판으로  6-6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3-5로 밀린 상황에서  정현은 주무기인 백핸드 스트록을 자신있게 구사하며  8-6으로 역전에 성공해 1-1로 균형을 맞추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3세트에서 정현은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는 등 어려움에 빠진 베라킨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6-0으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베라킨스는  4세트 0-2로 뒤진 상황에서  통증으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게 되자 기권했다.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약 1억원을 확보한  정현은  노아 루빈(미국,135위)을 3-1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한 미카일 쿠쿠스킨(카자흐스탄,84위)과 32강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첫 맞대결이다.


정현은 2015년과 2017년 2회전(64강)에 진출한적이 있으며 쿠쿠스킨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US OPEN 대회에서 처음으로 3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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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ATP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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