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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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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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은 항상 허전했어요.
그리고 외롭고 고독했어요.
뭔가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무엇을 채워야 할지를 몰랐죠.

그대를 알고부터 순수의 공간이 채워지고
있는 것을 느끼죠.
7개의 아름다운 무지개 색깔들이 수놓고
있다는 것을 한참 후에 알게 되었어요.

장미와 같은 빨간 사랑이 스며들고
사랑의 깊이가 영걸어 간다는 것도
내가 남을 위해서도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내면의 의식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철쭉과 같은 주황색의 정열이 채워지고
삶에 넘치는 정열을 불태우고
내가 남을 위해서도 정열적으로 희생할 수 있다는 것도
가슴속으로 알게 되었어요.

노란 샤프란과 같은 밝은 생활이 다가오면서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환한 얼굴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상냥함이 베어지며
내가 남을 위해서 밝고 환한 마음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초록빛 동백 나뭇잎같이 겸손한 아름다움도
느끼며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방법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지혜도
내가 남을 위해서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바다같은 파란 희망도 알게 되었고
포근하고 평화스러움도 알게 되었죠.
넘치는 파도위로 기러기 나르고
흰 돛단배 떠 다니는 광활한 바다의 의미도
알게 되었어요.

남색깔 나는 치자나무의 한없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고
남을 위해서 즐거움을 줄 수도 있게 되었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죠.

보라빛 제비꽃처럼 사려깊은 지혜를 알게 되었고
모든 일에 슬기로운 지혜를 터득하고
남을 위해서도 지혜로운 생각으로
지혜로운 아름다운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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