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고 불안한 대비책을 마련하라.

대회에 출전하면 누구나 긴장된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 때문에 몸과 마음이 굳어지고 불안한
요인이 생기게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80% 이상만 발휘해도 성공이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긴장과 불안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긴장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의 반응을 알고 싶다면 최근의
시합을 상상해 보고, 그 당시의 불안한 느낌과 생각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해 보면 된다.

긴장과 불안 요인과 증상이 파악되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긴장과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찾아서 거기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는 키워드, 생각, 그리고 습관적인
동작을 개발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회에 출전을 해 보면 모든 환경이 낯설고 익숙하지 못하다.
마음은 곧 바로 흥분상태가 되어 버린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붕 떠 있는 느낌을 받으며 이런
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잘 할 수가 없다.
자신이 어떻게 볼을 쳤는지도 모를 정도로 게임은 빠르게
진행되어 패하고 만다.

패하고 씁쓸하게 코트를 빠져 나올 때는 자괴감에 빠진다.
볼 하나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패했을 경우에는 더욱 더
열이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에 나갔을 때 그 코트를 잠시 자신의
코트로 이동시켜 빠르게 환경을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수들의 눈빛만 보아도 주눅이 든다.

이러한 사실들을 이미지로 상상한다.
그 코트가 자신의 클럽 코트라고 이미지로 상상하고 상대가
고수일 경우에는 자신의 클럽에서 자신보다 좀 못한 사람으로
상상한다.
클럽에서 쉽게 이겼던 사람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상상을
하며 마음을 안정을 시킨다.
그러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질 것이다.

상대가 고수일수록 그 덩치나 모습이 상당히 커 보인다.
이럴 경우에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야를 흐리게 하여
자신의 클럽의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자신의 볼을 클럽에서 볼을 치듯이 안정된 상태로
볼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자기 나름대로 파이팅과 주문을 외운다.
큰 소리로 파이팅을 하면서 자신의 리듬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
‘집중하자.’, ‘자세를 낮추어라.’, ‘한 포인트만 따자.’,
‘이길 수 있다.’라는 자기만의 주문을 혼자 소리로 해 본다.
상대가 볼을 쳐 넘기고 그 볼을 임팩트하는 과정까지
‘바운드-임팩트-네트-바운드-임팩트’와 같은 소리를 내어 본다.

자신에게 주문을 외우고 최면을 거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설령 6-0으로 진다고 하더라도 게임이 끝나고 악수를 하는
순간까지 진다는 생각을 추호도 하면 안 된다.
5-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터야 한다.
이것이 자신감이며 긴장과 불안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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