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빠졌을 때 치는 안정된 타법

보통 5-6게임을 하다보면 힘이 빠지고 지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볼이 컨트롤이 잘 되지 않으며 의도대로
볼이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은 앞에서 잘 했던 플레이를 자주 하려고 한다.
앞서 잘 한 플레이는 힘이 넘치고 분위기가 좋을 때 자신의
생각대로 게임이 풀렸던 시기이다.

힘이 있고 컨트롤이 잘 될 때는 어떻게 치더라도 볼이 자신의
의도대로 잘 들어간다.
힘이 빠지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아무리 잘 쳐 보려고
해도 정말 안 될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할까?
조금만 생각하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계속해서 아웃
시키거나 네트에 쳐 박는다.

오늘도 게임을 하는데 제 파트너가 그랬다.
힘이 넘치고 분위기가 상승세를 탈 때는 볼을 아주 잘 친다.
그것도 상대의 옆으로 빼는 볼을 아주 잘 친다.
크로스, 스트레이트를 구분할 필요도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위닝샷을 자유자재로 친다.
그러다가 몇 게임을 하고 난 후는 그렇게 잘 들어가던 위닝샷도
계속적으로 에러를 하고 만다.

“계속 에러를 할 때는 그냥 안전하게 넘겨줘라.”, “그리고 타점이
정확하게 잡히기 시작하고 강한 볼을 칠 수 있는 자신감이 다시
생기면 그 때 가서 강하게 쳐라.”라고 주문을 했다.
그러나 한번 타점을 놓친 경우는 다시 원상 복귀하는데 어렵다.
결국은 자신에게 변화를 주지 못한다면 그대로 게임은 끝난다.

동호인들이 하는 게임은 대부분 복식이기 때문에 파트너와 팀워크도
매우 중요하다.
파트너와 수시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해야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동영상을 보면 파트너끼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동호인들은 파트너와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거나
파트너에게 지시하려고 한다.
파트너에게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지나가는 소리로
하면 파트너쉽을 살리는 길은 아니다.

서로 작전을 세우고 그 작전대로 게임을 운영해야 한다.
파트너와 전술을 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에게도 전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술이 전체 전술에서 부분 전술로 자신의 플레이가
살아나야 팀플레이가 살아난다.
볼은 강하게 칠 수 있으면 강하게 쳐야 한다.
그러나 항상 강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상대도 힘이 빠지고 지쳐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힘든 경우에 플레이를 지혜롭게 이끌고 나가야 한다.
요즘 같이 무덥고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1-2게임만 하더라도
빨리 지친다.
이런 날씨 속에서 플레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체력의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많이 뛰지 않고 상대를 많이 뛰게 하면 게임을 풀어
나가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자신은 치기 좋은 볼을 치고 상대에게는 치기 어려운 볼을 주는
것도 고도의 전술에 속한다.
사실, 이런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탁월해야 한다.
월등히 우수하다면 상대를 마음대로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개 게임을 할 경우에는 박빙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두뇌 플레이를 해야 하고
전략과 전술을 잘 활용해야 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