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샷의 이미지를 생각하라.

게임을 할 때 아무리 고수라도 항상 멋진 샷을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언제나 서브가 잘 들어가고 게임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플레이가 아주 잘 되는 날이 있다.
치는 볼 마다 환상적인 샷이 되고 멋진 위너가 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전혀 플레이가 되지 않는 날도 있다.

10개의 볼을 던져 주어 포핸드 드라이브를 칠 때 한, 두 개는
아주 만족할 정도로 멋지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생각해도 감탄할 만한 멋진 샷이기도 하다.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게 볼이 갈 때도 물론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멋진 샷을 한, 두 개 정도를 칠 수 있다.

테니스를 시작한지 3년 차 정도 되는 사람이 백 발리가 잘
안 된다.
백 발리를 하면 볼이 길게 뻗어 나가지 못하고 네트 앞에
떨어진다.
드롭도 아닌데 볼이 짧아지게 되어 실제 게임을 할 때
많이 당하기도 한다.

백 발리의 원리를 가르쳐 주고 시도를 해 보지만 잘 안 된다.
근본적인 원인은 라켓을 휘두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켓 면이 하늘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드롭 형식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이것을 수정해 주고 연습을 반복해 본다.
정말 잘 안 된다.
그러다가 어떤 경우에는 아주 멋진 샷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샷의 이미지를 잊어버리지 말고 생각하라고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아주 중요하다.
자신의 폼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볼 수 있으면 좋다.
제가 캠코더로 사람들의 플레이하는 폼을 촬영하여 보여 주면
대부분 사람들은 놀란다.

자신의 폼이 이렇게 엉터리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
하기야 남의 폼은 많이 보지만 자신의 폼은 보지 않았으니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면에는 자신의 폼이 세계적인 선수들의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막상 자신이 플레이를 하는 동영상을 실제 보면 자신의
폼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러한 폼들도 자주 보고 멋진 폼으로 변경시켜 나가야 한다.
세계적인 선수의 동영상, 자신의 클럽에서 멋진 폼을 가진
회원들의 동작을 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여 실제 적용을 해 보는 것이다.

우리가 땀 흘려 연습하는 이유는 근육과 신경에 동작의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서브를 정확하게 넣기 위해 수백 번 서브를 하는 이유는
근육과 신경을 발달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성공적인 장면을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도 서브에 필요한
근육과 신경을 어느 정도 훈련시킬 수 있다.

서브 동작을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서브에
사용되는 동일한 근육과 신경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복적인 신체 연습과 더불어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할
때 동작에 대한 기억이 더 좋아지게 된다.
서브뿐만 아니라 스트로크, 발리 및 스매시 등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여 더욱 좋고 멋진 샷을 만들 수 있다.

멋진 샷뿐만 아니라 게임도 상상을 해 보면서 자신의 샷에
대하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이 서브를 넣고 있다.
상대는 백 쪽으로 올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
퍼스트 서브이니까 백 쪽 보다는 포 쪽으로 기습적으로 한
방을 넣으면 바로 에이스가 날 것이다.
이런 상상을 하면서 서브를 넣는 방법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혼자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