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와 스트로크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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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와 스트로크의 대결?

동호인 시합에서 발리와 스트로크는 누가 이길 것인가?
누구나 발리가 이긴다고 말할 것이다.
복식게임에서는 네트를 먼저 점령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네트를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두뇌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심지어는 서브를 넣고 네트에 접근하여 발리를 하지 않으려면
“테니스를 그만 두어라.”라고 심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 만큼 네트 플레이가 중요하고 승리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하수에서 중급단계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브&발리가 버티고 있다.
자신보다 상수인 그들은 나에게 서브&발리를 하라고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테니스를 두 배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브&발리를 구사함으로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확률이
두 배로 늘고 즐겁고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입체적인 다양한
전술이 등장한다.
경기 중에 흥미진진한 스릴을 맛볼 수 있어 즐겁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서로 간에 서브&발리가 구사되지 않는 경기는 오직
육군만으로 싸움을 하는 것과 같다.
서브&발리와 리턴&발리가 상호간에 구사됨으로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서로 간에 발리 맞대결에 들어간다.
또한 로브, 스매싱, 포치, 다운 더 라인, 패싱샷 등 육, 해, 공군의
합동작전에 치열한 백병전까지 벌어지는 테니스를 통한 즐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따라서 서브&발리, 리턴&발리를 강조한다.
그리고 네트에 먼저 접근하는 쪽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서브&발리를 하여 네트에 접근한 선수들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먼저, 수비해야할 지역의 축소된다.
높은 타점위치로 폭 넓은 공격이 가능하다.
볼의 체공시간과 공격각도의 차이이다.
구사되는 기술의 단순성과 체력적 소모량에서 유리하다.
스트로크는 발리어 보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훨씬 많이 느낀다.

그러나 항상 발리가 스트로크보다 유리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일반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한 팀 중에 한 선수가 서브를
넣고 발리를 하지 않고 스트로크를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스트로크가 발리를 뚫어 버렸다.
이 선수의 스트로크는 강한 파워와 적절한 코스로 정말 일품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든 재능을 다 주지 않았는가 보다.
그래서 공평한 것인가!
스트로크를 그렇게 잘 하는 선수는 발리가 약하다.
발리가 강한 선수는 스트로크가 약하다.
포핸드가 강한 선수는 백핸드가 약하다.
백핸드가 아주 강한 선수는 포핸드가 약하다.
두 가지 다 잘 하는 선수는 아주 드물다.

발리가 아주 강한 선수는 서브도 강하게 넣지 않고 툭 던져 넣고
들어와 발리로 승부를 건다.
거의 대부분 선수들이 강서브로 승부를 거는데 이 선수는
강서브와는 거리가 멀지만 고수의 반열에서 살아남는다.
무조건 강하다고 하는 것만이 최고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이 무림의 고수들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발리가 항상 스트로크를 이긴다는 것이 철칙은 아니다.
때로는 스트로크가 발리를 이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발리를 하는 선수가 스트로크를 하는 선수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복식게임에서는 서브&발리, 리턴&발리를 매우 강조한다.
네트를 먼저 점령하여 네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단연
유리하다.
때로는 스트로크를 하는 선수가 발리를 이길 수도 있다.

서브를 넣고 바로 발리를 하기 위하여 네트에 접근을 하지
말고 스트로크를 해 보면 상대가 오히려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발리가 약하고 스트로크가 아주 강하다면 서브를 넣고 바로
발리를 하지 않고 스트로크를 해 보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번 쯤 시험을 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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