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은 대부분 백핸드 슬라이스!

동호인들이 백 드라이브를 잘 치는 선수는 거의 없다.
특별히 선수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포핸드와 마찬가로 백핸드
드라이브를 잘 친다.
동호인들 중에서 최근에는 양손 백핸드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백핸드 드라이브를 아주 잘 치는 선수는 많이 없다.

동호인대회에서는 대부분 복식게임이다.
이런 게임에서 안정된 샷을 치기를 원하고 그래야 승률이 높다.
따라서 대부분 출전한 선수들은 백 슬라이스로 승부를 건다.
백 드라이브를 치는 선수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확률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승률도 그렇게 높지 않다.
그 만큼 백 드라이브를 잘 치는 선수가 없다는 증거이다.
동호인 시합에서 슬라이스와 드라이브의 비율을 7:3 정도로 하면
이상적이라고 어떤 코치가 한말이 생각난다.

슬라이스는 공을 깍는 것이 아니다.
깍는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슬라이스를 구사하기는
힘들 것이다.
슬라이스의 스윙은 위-아래-위가 기본인데 라켓이 공보다 위에서
나와서 내려가면서 임팩트가 되고 쭈~욱 공을 끌고 나가면서 위에서
마무리되는 샷이다.
보기에는 공을 깍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라켓 면이 약간 오픈된
상태에서 위에서 아래로 공을 눌러준 것이다.

그립은 발리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컨티넨탈 그립으로 하며 테이크백이
완료된 상태에서 라켓 면은 하늘을 보고 있고 어깨에서 헤드 끝까지
둥근 원의 모양이 되도록 한다.
이때 만들어진 손목과 라켓의 각도가 스윙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
되어야 한다.
테이크백이 완료되었을 때 만들어진 "손목과 라켓의 각도(100도정도)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테이크백은 좋은 슬라이스 샷을 치기 위한 조건이다.
초중급자가 슬라이스를 잘 할 수 없는 원인 중의 하나는 테이크백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 쪽으로 볼이 오는 것을 알았다면 서둘러 라켓을 당겨야 한다.
왼손을 라켓의 목 부분에 대고 테이크백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오른손만으로 테이크백하면 상반신을 회전시킬 수가 없다.
상반신을 완전히 회전시키고 오른쪽 어깨너머로 볼을 볼 수 있으면 좋다.
오른손만으로 테이크백하면 상반신을 회전시킬 수 없다.
왼손으로 라켓 목 부분을 잡고 테이크백 한다.

내딛는 오른발 앞에 벽을 이미지하여 볼을 임팩트하면 좋다.
임팩트 시는 라켓 면이 위로 향하지 않도록 하여 평평한 면으로
임팩트한다.
또 라켓 과 팔이 L 모양이 되는 상태가 가장 볼에 힘이 전달되기 쉽다.
그리고 옆구리는 볼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 좁히는 것이 최적이다.
라켓이 몸 가까이 있거나 멀지 않도록 한다.

팔로우드루는 크게 한다.
슬라이스를 할 때에 잘못하기 쉬운 것이 팔로우드루이다.
슬라이스를 치고자 하는 의식이 너무 강해 위에서 아래로 끊는
것과 같이 스윙이 되는 사람이 많다.
팔로우드루는 레벨스윙을 유지하여 마지막까지 크고 완전하게 휘두른다.
팔로우드루의 마지막에 라켓 면이 위로 향하면 된다.
또 도중에 팔로우드루를 멈추면 볼에 파워가 전달되지 않으며 컨트롤도
안정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팔로우드루는 타구 방향으로 완벽하게 휘두른다.

복식의 경우는 크로스로 리턴하는 것이 기본인데 상대가 포치를
나오면 스트레이트로 리턴할 필요도 있다.
슬라이스를 구분하여 치는 비결은 팔로우드루에 있다.
치고자 하는 방향으로 완벽하게 휘두르는 것이 비결이다.

슬라이스 볼의 궤도는 네트 바로 위를 통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이 많다.
확실히 톱프로 선수들을 보면 슬라이스가 네트 바로 위를 통과하고 있다.
동호인들은 네트보다 30센티미터 위를 통과한다는 기분으로 쳐야 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