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트위스트 서브의 실체

서브의 종류에는 플랫, 슬라이스 및 킥 서브가 있다.
서브 시에 플랫 서브는 머리의 중앙인 12~1시 방향, 슬라이스는
머리의 약간 오른쪽인 1~2시 방향, 킥 서브는 머리보다 약간
왼쪽인 11~12시 방향에서 타점이 맞도록 공을 토스하면 된다.

동호인들은 누구나 고수의 서브에 대하여 잘 받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왼손잡이의 서브인 경우에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효과적인 리턴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그 서브를 많이 받아 보면 자가 다름대로 방법이
터득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서비스가 빠른 것도 그 이유이겠지만 코트에 떨어진 후
큰 각도로 휘어지는 것도 리턴에 어려움을 겪는 한 이유이다.
특히 초보자라면 바운드가 변화무쌍한 고수의 서브에 한 번쯤은
놀란 기억이 있을 것이다.
흔히 트위스트 서브라고 불리는 이 변화무쌍한 서브는 킥 서브의
한 종류이다.

바운드 된 후 높게 튀어 오른다고 이름 붙여진 킥 서브는 각도가
변하지 않고 바운드만 높게 되는 탑스핀 서브와 바운드 되면서
각도가 휘어지는 트위스트 서브로 나눌 수 있다.
2/3의 탑스핀과 1/3의 사이드 스핀이 사용되는 트위스트 서브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코트에서 바운드 된 후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높게 바운드 된 후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위력적일
수밖에 없다.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는 최고의 무기인 트위스트 서브는 아주
상급자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기술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단지 허리와 무릎, 어깨, 손목 등을 일사불란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는 것일 뿐이다.

알고 보면 쉬운 것 같지만 최소한 중급자 이상 수준인
동호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초보자들은 이 서브를 흉내 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이 서브를 하려고 하다가 어깨 수술을
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므로 젊고 힘이 좋고 중급 이상 고수들이 배워서 사용해
볼만한 서브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저도 트위스트 서브를 넣는 사람의 볼을 리턴 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럽다.
볼이 바운드 되고 난 후에 심한 각도로 휘어지기 때문에
리턴하기가 힘들다.
대회에서도 이런 서브를 구사하는 볼에 대한 리턴은 대부분 로브로
들어 올려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정말 리턴하기가 까다롭다.

그러면 트위스트 서브를 넣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그립을 컨티넨탈 그립보다는 이스턴 백핸드 그립에 더 가깝게
   잡는다.
   이 그립이 볼에 회전을 걸기가 쉽기 때문이다.

2. 토스는 자신의 머리 뒤로 올리는 것이 정석이다.
   토스한 볼을 치지 않고 내버려 두었을 때, 자신의 왼쪽으로
   30cm 이상 떨어질 정도가 되어야 한다.

3. 무릎을 굽히고 등을 아치모양으로 뒤로 구부리스고 등이
   거의 네트를 마주보도록 어깨를 돌린다.

4. 볼을 맞추는 지점은 가능한 높은 곳일수록 좋다.
   포워드 스윙에서 무릎을 비롯한 몸을 최대한 팽창시켜 타점을
   높게 잡는다.

5. 라켓의 스윙은 시계 7시에서 1시 방향으로 문지르듯이 쳐
   올린다.
   스윙에서 유의할 점은 라켓과 볼의 임팩트 순간에 손목의 내전을
   사용해야 한다.

6. 볼의 낙하지점은 상대편 코트지만, 네트를 통과할 때는 최소
   60cm 이상 네트보다 높은 지점을 통과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위스트 서브는 네트에 걸릴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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