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 텐션이 약해지면 바로 교체하라.

오늘은 초여름 날씨처럼 무덥고 습기도 많은 것 같다.
올 겨울은 무척이나 추웠고 비와 눈도 많이 왔다.
이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고 반바지와 반소매를 입고
테니스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새벽, 저녁으로는 무척 쌀쌀하다.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라켓도 점검이 필요하다.
겨울에 사용했던 스트링을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점검해 보고 텐션이 떨어졌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텐션은 스트링을 맬 때 어느 정도 느슨하게 맬 것인지, 단단하게 맬
것인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텐션이 낮을수록 느슨하고, 값이 클수록 타이트하게 매는 것이다.

스트링을 느슨하게 매면 볼이 라켓에 맞았을 때 출렁거리는 느낌,
반발력이 강하다.
이 장점은 스윙을 가볍게 해도 반발력에 의해 멀리 나간다.
단점은 조금만 빗맞아도 볼이 홈런이 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전국대회 우승자 중에서 아주 약하게 매는 선수가 있는데 볼을
잘 컨트롤하기 때문에 볼을 아주 강하게 칠 수 있다.

스트링을 세게 매면 볼이 라켓에 맞을 때 딱딱한 느낌이 강하고
반발력이 약하며 스윙을 세게 해도 반발력이 약해서 조금 나간다.
이 장점은 자기 힘으로 볼을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
컨트롤이 용이하다.
단점은 힘이 약하면(스윙 스피드 늦으면) 볼을 멀리 보내기
어렵고 느낌이 매우 딱딱하다.

겨울철 내내 게임도 하고 볼을 많이 쳤는데 스트링이 끊어지지
않아 그대로 그 스트링으로 치고 있다.
볼에 파워가 약하고 자신이 볼을 쳤을 때 그 감이 마음에
잘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상당한 파워와 감도로 잘 맞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서브를 넣어 보면 서브가 그대로 강하게 꽂히는 기분이
와야 하는데 밋밋하게 들어간다.
왜 그럴까?
고민을 하지 마라.

바로 스트링 텐션이 문제이다.
그리고 스트링을 많이 사용하여 스트링일 마찰력을 일으키는
부분들이 많이 마모되었다.
이런 느낌이 들면 바로 스트링을 교체해야 한다.
겨울 내내 사용했던 스트링은 지금은 교체하여 새로운
스트링으로 볼을 쳐야 할 것이다.

겨울에 사용했던 자신의 텐션에서 +1~2 정도를 높여 강도를
조금 강하게 해야 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스트링은 늘어난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조금 높게 텐션을 매도 괜찮다.
스트링이 끊어지지 않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마음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교체하라.
그러면 게임이 훨씬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는 아주 민감한 운동이다.
어깨나 팔이 조그만 통증이 와도 게임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다리나 무릎이 아파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이런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으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다.
그렇게 민감하다.
스트링도 무심결에 볼을 치면 별로 못 느낀다.

그런데 볼이 잘 맞지 않고 감촉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치부하지 말고 스트링을 점검해 보라.
새로운 스트링으로 교체하여 볼을 쳐 보면 완전 자신의 패턴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스트링 텐션은 강하게 맨다고 볼을 강하게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에게 알맞은 텐션을 볼을 쳐 가면서 찾아야 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