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뭔가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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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뭔가가 다르다.

우리가 부르는 자칭 고수들은 뭔가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동네 또는 클럽에서 고수도 뭔가가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
하물며 전국대회 우승한 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
이런 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를 시작했거나
선수생활을 조금 해 보았거나 테니스에 거의 미치도록 몰입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고수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테니스에서 고수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어렵다는 것을
해 본 사람만이 안다.
테니스에 무진장 노력을 하는데도 어디까지만 늘고 더 이상 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그 한계점은 아마 중수에서 고수 정도까지일 것이다.

고수가 되기 위하여 많은 날들을 설움에 울고 자존심을 구겨가며
오로지 최선을 다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항상 고수의 반열은 커녕, 고수 근처도 못 가보는 신세를
한탄한 적도 많았을 것이다.
때로는 라켓을 내 팽개치고 때려치우고 싶은 적은 없었던가!
대회에 나가서 수많은 예탈을 하면서 회의감을 느끼고 좌절감을
맛보고 마음 둘 곳 몰라 했던 적도 많았을 것이다.

고수가 되기 위한 노력은 대충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진일보하는 것이다.
볼을 잘 치고 싶어도 정확한 스텝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스텝이 되지 않으면 그 좋은 포핸드와 백핸드를 사용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다.
정확한 스텝이야말로 볼을 잘 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고수와 중수는 3가지 점에서는 확연히 다르다.

1. 스플릿스텝-공에 접근하는 스텝-회복 능력
   - 이는 볼을 정확하게 잡아 칠 수 있게 해 준다.

2. 스플릿스텝 시 볼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눈
   - 물론 상대도 약간 보이고 끝까지 볼을 본다.

3. 예측력
   - 볼을 리턴하고 준비를 하면서 상대를 보게 된다.

이 때 상대는 자리를 잡고 칠 수도 있고, 간신히 넘길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도 회복을 잘 했을 수도 있고, 못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상대가 볼을 어디로 칠 것인가를 예측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예측력이 낮을 수가 있지만 노력하면 이것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습관이 없으면 예측하는 능력은 전혀 늘지가 않는다.
좌우 중에 하나로 올 확률은 절대 50%가 아니다.

고수들은 항상 스텝을 위한 잔발을 사용하고 움직이고 있는 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톤의 관성의 법칙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태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볼을 치는데 유리하다.
그러나 고정되어 있으면 계속 고정되어 있으려고 하는 관성
때문에 볼을 치기 위한 움직임이 느려질 수밖에 없다.

볼을 정확하게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동호인들은 볼을 끝까지 보는 사람들은 잘 없는 것 같다.
그냥 대충 보고 감각적으로 볼을 친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들은 볼을 칠 때 임팩트 하는 그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볼을 응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부터 코트에 나가서 게임을 할 때 1-2초만 더 볼을 바라
본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해 보라.

에러를 했던 볼들도 볼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볼을 끝까지 본다는 것은 자신의 볼도 정학하게 보아야 하지만
상대가 볼을 칠 때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보아야 한다.
상대의 볼을 끝까지 보기 시작하면 예측력도 빠르게 된다.
볼이 날아오는 것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면 빠른 반응으로
대비하고 미리 준비된 자세에서 볼을 칠 수 있다.
고수들은 이러한 점들이 초보, 중수 보다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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