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라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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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라 호수

                                           정동화/일본연수 때

나 그대 앞에 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나는 그대를 찾았다.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힘찬 쉼 호흡 속에서
그리움에 허기지고
사랑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대를 본 순간
바로 내가 갈구했던 그대 모습
역사의 뒤안길을 숨기고
오랜 시간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그대

거센 파도도 물리치고
비바람도 꿋꿋하게 버텨내고
수천 년 인고의 세월 속에
푸른 고요가 새롭다.

푸른 하늘과 맞닿고
울창한 숲들과 노래하며
파도를 감싸 안은 그대 모습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어라.

사랑의 샘물
진실의 샘물
믿음의 샘물
이제는 다가설 수 없는
부끄러움을 잊어버리고
진정으로 조금씩 아름다움을 가꾸어 가자.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