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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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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테니스치는 사람들은 out of sight out of mind를 실천하는 냄비같은 존재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 제가 요즘 테니스하는 사람과 약간 거리가 있고
저 자신도 이런 이유로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이기도 하고요.
어쩌면 이렇게 말하는 저는 그렇지 않은 양 한 발 빼고 말하는 위선자인지 모르겠네요.

눈에 보이면 함께 웃고 떠들지만 그러던 사람이 안보여도
마음 속으로는 궁금해하기도 하고 테니스 아주 그만두려는 건 아닌가 걱정도 해보지만
정작 안부 전화 한 통화, 궁금하단 문자 한 줄 넣지 못해보고 이렇게 적잖은 날들이 흘렀으니
결과적으로 눈에 안보이면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관심없는 냉혹한들이 되어버렸습니다그려.

도자비엔날레가 한창이란 뉴스를 보고서야 아! 바쁘시겠구나 그래서 요즘 코트에서 뵙기 어려웠구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데요.
어제 이천 경기도민체전에 응원하러 가긴했었으나 단체 일정이 잡혀있어서
역시 마음만 혼자 도자축제장엘 떠돌다 왔습니다.

아무쪼록 조금 무신경한 우리 공치는 사람들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코트에서 뵙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