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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는 서글프다...테니스 카스트제도...우리는 테니스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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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명장면

 

공을 잘치는 사람들은 대게 겪는 일이겠지만 공을 잘 칠 싹수가 일찍부터 보였던 사람들에게는 본인이 성가셔할 정도로 주위에서 가만 두질 않나보다.

 

난 이 방면에 대해서는 철저한 경험부족으로 인해 전혀 모르는듯하다.

예전에는 가입조건으로 실력을 꽤나 따졌다는 어떤 클럽에서 종래의 방침을 바꿔 아직 공실력은 미미하더라도 젊고 유망한 초보엄마를 일찍부터 다수 확보해놓고 꿈나무로 키우자고 했는데 테니스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별로 인기없는 사양스포츠라서인지

 

구력은 짧지만 나이는 젊은.... 이란 조건을 만족하면서 성격도 크게 모나 보이지않는 사람이 그리 흔치않았다는 후문을 들었고.

꿈나무 입장에선 여기저기에서 오라는 러브콜이 쇄도하니 현재의 실력과 미래의 (불확실한) 가능성 사이에 놓인 어쩔 수 없는 간극을 본인도 잘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자만심에 빠져 우쭐해질테고..


이삿짐센터 견적 여러군데서 뽑아보며 합리적 소비하듯 여기저기 이곳저곳을 간 보러다니면서 가입할만한 클럽들을 저울질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떤 꿈나무는 기다려도 기다려도 향이 그윽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거나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아름드리로 자라나지 못하고

 

자신이 A조라고 목에 힘주고 같은 클럽B조에 안하무인격으로 군림하는 등 성격 까칠하고 잘하는 게 잘난척 뿐인 이불 안에서 활개치는 고만고만한 골목대장이나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난 글을 통해 자주 테니스 카스트제도에 대해 분통을 터뜨려왔는데 오늘 아침 카스트제도의 본산인 인도에서도 도시지역 결혼의 7-80%가 다른 카스트의 배우자와의 결혼일 정도로 (물론 농촌지역에서는 여전히 카스트제도가)

 

카스트제도가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국 동호인 테니스의 카스트제도마저도 동반 붕괴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해봤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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