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레슨받을 때만해도 힘 빼는데 삼년 걸린다는 말이 무슨 소린가 했다.

 

힘을 싣는게 어렵지 힘을 빼는 것쯤이야!

 

그런데 삼년은 커녕 그 따블이 되어가도록 이 힘이란 놈이 빠지기는 고사하고 아직도 모아져야 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있으니 쯧쯧.


나는 일단 이 샷에 운명을 걸겠다는 야심이 들어가는 순간 어김없이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백스윙은 한없이 커지고 바로 가슴은 콩당콩당 뛰는 깡통로봇으로 변신하여 어마어마하게 퍼내거나 꼴아박는 시퀀스를 거듭하고 있다.


코치님 붙들고 통사정을 해봐도 자-알이라는 선문답만 들어야하고.....혹 힘 빼는 Know-how를 체득하신 분은 천당갈 요량으로 요령부득인 저같은 사람과 나누시면 어떨까요?


샤라포바처럼 괴성을 지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 들었는데 좀더 부드럽고 덜 시끄러운 방법은 없을런지.....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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