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수리가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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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근질근질거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방안에서 스윙연습을 하다가 그만 라켓을 벽에 부딪혔는데,

아뿔사!

프레임 안쪽의 스트링 나오는 구멍의 조그마한 플라스틱?그걸 그로맷이라고 하나요?(어디서 들었던것 같은데 용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플라스틱 조각이 하나가 떨어졌는데 지금 스트링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라켓을 살펴보니까 그로맷인가 하는 그 플라스틱이 여러개 조각나 있고 범퍼도 많이 망가져있더군요.

현재의 제 몸상태를 그대로 나타내는것 같아서 마음이 무척 아팠는데,한편으로는 테니스인에게는 제2의 목숨과도 같은 라켓을 엉망으로 관리 했다는게 라켓에게는 무척 미안하기도 합니다.

많은분들이 제 라켓을 보고 박물관에서 전시되어 있어야 할 라켓인데  왜 아직까지 그걸 가지고 치고 있느냐고 말씀들을 하셔서  여러번 바꿀까도 생각해봤는데

저를 가르쳐준 후배가 물려준 라켓이고  또한 이라켓으로 단식을 해서 많은 사람들을 울게 만들었고 ㅎㅎㅎ
아무튼 워낙에 많은 사연이 깃든 라켓이라...첫사랑을 쉽게 잊지 못하듯이 말이죠),

그냥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상태로는 도저히 사용하지 못할것 같은데,  듣기론 범퍼하고 다른것도 수리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굳이 비유를 하자면 포니자동차 부품을 정비소에 가서 구하는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과연 수리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되면 라켓 본사에다가 연락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니면,


프레임의 스트링 구멍이야 다 일정할테니까 ..굳이 다른 라켓이라도 부품은 같은걸 써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혹시 여러분들중에 수리한 경험이나 이 방면에 전문가가 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의 라켓명은 prince graphite comp series 110 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