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vs 메드베데프
빠른 스윙 스피드와 과감한 좌우 탑 스핀 드라이브를 앞세워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가 1위인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를 이기고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한국시간 7월 9일 저녁에 시작된 8강전에서 시너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9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공격적인 포핸드와 백핸드 공격이 시너의 빠른 발을 이겨내면서 2세트와 3세트에서 승리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를 2-6으로 내줘 세트 스코어 2-2로 추격을 허용한 메드베데프는 5세트에서 3번의 브레이크 기회중 한번을 성공 시키며 6-3으로 승리해 4시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드베데프는 미국의 토미 폴을 3-1로 이긴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163cm의 단신선수 28살, 7위인 이탈리아의 자스민 파올리니가 17위인 미국의 엠마 나바로를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1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3년 연속 윔블던에 참가했던 파올리니는 3번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으나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프랑스오픈 준우승 후에 윔블던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파올리니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예선 통과자 루루 선(123위.뉴질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도나 베키치(37위.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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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어머니와 이탈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파올리니는 올해 2월 WTA 두바이 마스터즈 결승전에 러시아의 안나 카리스카야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20위권이던 파올리니는 두바이 마스터즈 우승으로 10위권에 진입하게 되었으며 롤랑가로스 준우승으로 7위, 윔블던 준결승 진출로 실시간 5위(커리어하이)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8강전 2일째인 10일 저녁에는 남자 단식 2경기 조코비치 vs 드미노 무세티 vs 프리츠, 여자 단식 2경기 리바키나 vs 스비톨리나 오스타펜코 vs 크레치코바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알카라즈 vs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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