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라 크레이치코바(Barbora Krejčíková)는 체코에서 1995년에 태어나 6살에 테니스를 시작했다.

 

체코의 전설적인 테니 스타인 서브앤 발리스타일의 야나 노보트나(1968년생,윔블던 단식 우승 및 그랜드슬램 복식 우승 12회)를 코치 및  멘토로 삼고 테니스에 매진한 크레이치코바는 2013년 주니어 랭킹 3위에 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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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 노보트나=위키피디어

 

특히 주니어 시절부터 복식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프랑스오픈,윔블던,US OPEN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성인이 되어 뛰어든 프로 무대에서도  2018년에  프랑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 2018년에  WTA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단식에서는 큰 성적을 내지 못하던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5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250투어(클레이코트)에서 생애 첫 단식 투어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단계 올라선 기량을 보여 주었다. 

 

프로무대 단식 우승을 신고한 크레이치코바는 6월 파리로 무대를 옮겨 강자들을 연이어 물리치며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스승이었던 노보트나를 닮아 세계복식 무대를 평정했던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르며 스승이 세웠던 프랑스오픈 기록(1990.1996 준결승)을 넘어섰다. 

 

크레이치코바가 2017년 49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던 대선배이자 코치, 정신적 스승인  야나 노보트나가 이루지 못한 꿈인  롤랑가로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기원한다.

 

* 크레이치코바는 한국시간 6월 12일 저녁에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여자단식 결승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