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니스 피플 http://www.tennispeople.kr/
동체시력이란 움직이는 물체(또는 본인이 움직이면서)나 사물을 정확히 바라보고 파악하는 시각적인 능력을 말한다.
페더러는 동체시력이 매우 좋다. 많은 엘리트 선수나 동호인들이 페더러가 임팩트를 할 때 고개를 잡아 놓고 치는 모습을 보고 그 자세를 따라한다.
고개를 잡아놓고 치는것은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그냥 머리만 잡아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페더러의 백핸드 연속동작을 보자. 볼의 타점이 매우 앞이기에 언뜻 보면 임팩트시 볼을 보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페더러의 시선은 동체시력으로 볼을 쫓은 뒤 임팩트시에도 시선은 볼의 임팩트 순간을 바라보고 있다.
볼을 끝까지 보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렵다. 사실 임팩트시 임팩트 순간을 우리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임팩트 순간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것이다.
볼을 눈에서 놓치지 않는 것은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다. 때문에 탑 프로들은 동체시력을 키우기 위해 그에 걸맞는 훈련을 한다.
볼을 쫓을 때 시선은 고정한 채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 쫓지 말고 최대한 동체시력으로 쫓으라.
그러면 아래의 효과를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볼이 매우 크게 보인다.
2. 볼의 속도가 느리게 느껴진다.
3. 그로 인해 임팩트시 볼을 정확히 임팩트하기가 매우 수월해진다.
아래 사진들은 위 사진을 시선 위주로 크롭 확대한 것이다.
▲ 임팩트 직후의 모습이다. 페더러의 눈동자(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주목해 보자.
우리나라 선수들도 어깨 너머로 볼을 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깨 너머라기 보다는 어깨와 가까운 상완(어깨에서 팔꿈치 사이)위를 지나 볼을 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 부분의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지만 상위 그룹의 선수들과 하위 그룹의 선수들간의 볼을 보는 이 작은 간격의 시선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몸이 충분히 코일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이 충분히 코일링 되지 않으면 않을 수록 위 2번의 효과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 페더러의 낮은 볼 포핸드. 2014 호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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