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영원을 약속 했지만
이별을 준비 하며 살아요.
어쩌면
만나기 이전 부터
이별을 위해 만났는지도 몰라요.
가슴 시리게
좀더 가슴 쓰라린 아픔을 위해
만났는지 모르겠어요.
산고의 고통도 모르면서
아니...
알기에......
사랑 이라는 새장 안으로 스스로를 가두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우리
이별을 위해 살아요.
준비된 이별을 위해
조금만 아프게
아주 조금만 가슴 아프게....매일 이별 연습을 해요.
아침 이슬이
아침 햇살에 스러지듯
그렇게
이별 연습을 하기로 해요.
한꺼번에
밤하늘 별들이 쏟아지면 너무 아파서
감당 할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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