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이끼 옷을 입은 돌에
허리가 굽은 나무가 기대어 있다
지난 해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둘이는
변함 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말없이 들려 주는 오랜 세월의 이야기에
오래 오래 함께 한 그 사랑이
가슴 저미게 하며
아프다.
돌이 되고 싶다
오래 오래 변함 없이 그자리를 지키는
오래 오래 변함 없는
돌이고 싶다.
허리가 굽은 나무가 기대어 있다
지난 해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둘이는
변함 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말없이 들려 주는 오랜 세월의 이야기에
오래 오래 함께 한 그 사랑이
가슴 저미게 하며
아프다.
돌이 되고 싶다
오래 오래 변함 없이 그자리를 지키는
오래 오래 변함 없는
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