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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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눈을 감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감미로운 음악에 실려
      추억의 그림들이 파도를 타고 밀려 온다.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비처럼
      추억들이 유리병의 종이 학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출렁이는 파도에 묻힌
      봄의 마음과
      한여름의 소나기 소리

      은빛 모래에 앉아 그 사랑을 듣고 싶고
      은빛 모래에 누워 그 노래를 듣고 싶은데

      두눈 사이에 흐르는 추억은
      은빛모래 위에 아련함을 남기고  떠난다.

      내 노래와 내 사랑아
      은빛모래 위에 남겨진 발자욱 보며
      가슴 저미는 그리움을 되새김질 하는 난

      이름을 불러주면 꽃이 되겠다는
      어느 한사람의 말처럼
      멀리 수평선을 붉게 물들인 노을꽃 이 되려
      노를 저어 간다.

      너에게 돌아 가고 싶고
      너에게 안기고 싶어
      다시 한번 노를 저어 간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