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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빛도 극복하고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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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빛도 극복하고 즐겨라.

대회에 출전하여 게임을 하다보면 상대가 적이지만 주변 환경이
적인 경우가 많다.
바람, 햇빛, 온도, 습도, 비나 눈, 코트 여건, 주변 관중들의 응원,
다른 코트에서 일어나는 잡음 등 다양하다.
이런 환경을 접했을 때 자증을 내거나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게임은 거의 진다고 보면 된다.
이런 환경적인 제약 조건을 잘 극복하는 선수가 진정한 고수이다.

주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에 출전을 하면 대부분 대낮에 게임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동네나 클럽에서 게임을 할 때는 아침과 저녁에 게임을
많이 하므로 환경적인 제약 요소가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밤에는 라이트 불빛이 방해 요소가 되는 경우가 있다.
대낮에 실전 게임을 많이 해 보지 않았거나 대회에 자주 출전해
보지 않는 선수들은 대낮의 게임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강한 햇살이 비추일 때, 게임을 어떻게 요령 있게 할 것인가?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아무리 달려 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노래 가운데 일부이다.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강한 햇빛이
내리 쬐는 날, 코트에 서있는 테니스 선수나 동호인들의 마음이
저렇지 않을까?’ 싶었다.

테니스 선수나 동호인들에게 햇빛은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은 존재이다.
여름철에 내리쬐는 햇빛은 코트에 서있기조차 힘들게 하고, 플레이
중에 시야를 방해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만든다.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손상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테니스 자체를 꺼리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장마철이나 코트가 젖어있는 상태에서의 햇빛은 매우 반가운
존재이지만, 일단 라켓을 들고 코트에 들어선 사람에게 햇빛은
그다지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햇빛 때문에 테니스 못 하겠다.’
고 투덜거리는 것보다 햇빛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과 햇빛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훈련하고 시합하는 전문 선수들은 몸과
마음이 태양에 적응되어 있어 햇빛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들은 햇빛에 나갈 때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뜨거운 여름철에는
화상까지 입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땀이 많이 배출돼 몸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경기하는 데
지장을 받으므로 미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을 적절히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
하는 선크림을 사용하고, 모자를 착용하며 덥더라도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선크림은 햇빛에 노출되기 30분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다시 발라
주는 것이 좋은데 테니스를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수시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태양광선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코트는 고속도로만큼이나 뜨겁다.
그나마 클레이코트는 조금 덜하지만 하드 코트라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날 경기를 하게 되면 탈수를 조심해야 한다.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경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경기
도중에도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칼륨을 많이 함유한 바나나를 먹는 것도 몸 안의 수분을
유지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이러한 환경에서 플레이 해본 경험은 매우 귀중하기 때문에 어떤
날씨 상황에서든 연습이나 플레이를 해보아야 한다.
햇빛이 상대선수의 눈 위에 있다면 포인트를 따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로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햇빛 때문에 서브를 잘 넣지 못하는 선수가 있는데 햇빛과 상관
없이 서브를 넣을 수 있는 자신만의 서브를 개발해야 한다.
햇빛을 피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햇빛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하며 오히려 햇빛을 즐기는 플레이를 하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