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기쁨 가득 즐겨라.

테니스를 하면서 항상 기쁘고 즐기면서 하면 좋을 것이다.
어떤 스포츠이든 마찬가지이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우리 직업, 하는 일들도 즐거움을 가지고
하면 능률이 배가 될 것이다.
우리 삶 자체도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장수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가서 뛰었던 이영표 선수가 인터뷰한 내용을
요약 해 본다.
기자가 물었다.
‘한국 리그 와 프리미어 리그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이영표 선수가 대답했다.
‘한국에서 경기 할 때 저와 동료들은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플레이가 결코 프리미어리그 와는 수준이 많이 떨어
집니다.
제가 영국 빅리그에서 체험한 것을 보면 프리미어선수들은
플레이가 화려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 선수들은 스스로 축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는 선수보다 더 잘하고 훌륭한 선수는
게임을 즐길 줄 아는 선수였다.
여러분 혹시 테니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그럼 이제부터 테니스를 잘하려고 생각하지 마라.
그냥 즐겨라.
테니스를 놀이라 생각하고 즐겨라.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분이 진정한 고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길지 않은 여러분의 귀중한 인생을 즐겨라.
그 즐거운 인생 중에 테니스가 여러분에게 행복한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라는 좋은 운동을 통하여 한곳에 머무르지 말고 여러 좋은
분들과 교류하고 게임도 하고 행복을 창출하라.
여러분은 이미 고수이다.

이형택 선수가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경기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 후 이형택 선수는  '즐기는 테니스'에 눈을 떴다.
이형택 선수는 승리에 대한 집착 대신 경기를 즐기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고, 덩달아 성적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은메달, US 오픈 16강
진출 등을 비롯해 20년 만에 한국 남자테니스를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6강에 올려놓은 숨은 비결도 '즐기는 테니스'에 있었다.

사실, 우리 동호인들이 테니스를 즐기면서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겼을 경우에는 그런대로 게임을 즐기면서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패했을 때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게임의 결과에 너무 집착하면 바로 게임에 지고 난 후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좀 더 큰마음으로 이런 부분들을 수용하라.
우리가 학교시절에 집합을 배운다.
부분집합이 있고 합집합, 차집합 및 전체집합이 있다.
테니스에서 승부게임에서 일어나는 부분집합에 해당하는 부분을
즐기고 그 자체를 사랑해야 한다.
이기고 지는 문제에 민감할 필요도 없다.
이런 부분집합을 합과 차로서 조정하여 전체집합이라고 생각하라.

좋지 않는 것은 빼고 좋은 것은 더하고 부분집합의 모양들에
반응을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체집합으로 감싸라.
전체집합에서 바라보면 한 게임을 이기고 진다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며 그 과정을 사랑하고 즐겨야 한다.
그 과정을 즐기면 테니스를 하는 자체가 재미있어 질 것이다.
재미있고 즐거우면 승률은 자연적으로 올라간다.
내일부터 게임을 하는 자체를 즐기면서 해 보라.
에러하는 것까지도 즐겨 보라.
모든 것이 즐거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