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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브를 넣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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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브를 넣는 중...

자신의 혼신의 힘을 다 해 넣는 강서브의 확률은 몇 %인가?
제 강서브의 확률을 대충 알아보니 30% 정도인 것 같았다.
일단, 강서브가 들어가면 에이스가 날 확률은 높다.
그런데 30%의 확률을 가지고 승부를 한다는 것은 무모하다.
결국은 나머지 70%는 세컨드 서브로 승부를 해야 한다.

과연 강서브만이 좋은 것일까?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강서브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강서브도 넣을 줄 알아야 한다.
40:0에서 매치 상황이라면 강서브 한 방으로 모든 경기는 끝난다.
이럴 경우에는 강서브 한 방이 필요하다.

6개의 서브 중에서 강서브 하나만 들어가면 게임을 끝낼 수 있다.
그런데 강서브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 40:0에서 노 애드로 가서
게임이 역전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테니스는 확률 게임이고 심리 게임이다.
확률적으로 50% 이하가 되는 기술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경우가 많다.

특히, 대회에 출전하여 탁월한 선수들에게는 더구나 강서브보다
정확하고 안정되며 코스를 찌르는 서브가 중요하다.
세컨드 서브로 승부를 한다는 것은 게임에서 진다는 표현이다.
강서브를 넣으려면 세컨드 서브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세컨드 서브가 약하다면 퍼스트도 강서브를 넣을 수가 없다.
퍼스트를 강서브를 넣고 폴트를 하고 세컨드 서브는 아주 약하게
넣는 선수들이 많다.
결국, 세컨드 서브로 승부를 하다가 얻어맞는다.

퍼스트의 강도를 조절하여 퍼스트나 세컨드 서브의 강도가 거의
비슷하게 넣을 수 있는 서브를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한 세컨드 서브를 공략하기 위하여 상대는
벌써 준비를 하고 강하게 때려 승부를 볼 것이다.

오늘도 몇 게임을 했다.
퍼스트를 세컨드에서 조금 강하게 스핀으로 넣었다.
그러다가 몸이 풀리고 강서브가 들어갈 것 같은 감이 왔다.
강서브를 온 몸을 던져 넣었다.
4개의 에이스로 서브권을 쉽게 지켜 냈다.
서브를 넣으면서 에이스가 날 때 마다 제 파트너가 최고라는
표시로 격려를 해 준다.
저는 “강서브를 넣는 중...”이라고 하고 연속하여 강서브를
넣었다.

너무 잘 들어갔다.
그런 날이 있다.
서브가 아주 잘 들어가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전반적인 게임이 잘 풀려 나간다.
정말, 서브가 잘 들어가는 날은 펄펄 날아오르는 날이다.
게임이 신기하다.

서브 하나로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이 예측이 된다.
서브가 잘 들어가는 날은 모든 플레이가 잘 된다.
그래서 서브는 게임의 시작이고 게임의 끝이다.
정말, 중요한 것이 서브이다.
자신이 서브권을 쥐고 있을 경우에 에이스로서 게임을
끝낸다고 하면 게임은 너무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강서브의 확률을 끌어올리기 전에는 강서브로 승부를
건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상대에게 강서브를 넣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때로는
강서브 에이스를 내면 아주 좋다.
상대는 서브를 쉽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기 위하여 에러가 날 것을 미리 알면서도
그 볼을 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다음에도 그 볼을 친다는 경고성 볼이다.
특히, 전위를 묶어두기 위하여 스트레이트 볼을 에러를 하더라도
쳐 보아야 한다.
그래야 마음대로 포칭을 나갈 수 없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서브도 마찬가지이다.
강서브도 한 번씩 넣고 그리고 아주 약한 서브도 넣어 보아야 한다.

의외로 아주 약한 볼에 상대는 에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왜 그럴까?
찬스 볼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칠 것인가? 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다가 에러를 하고 만다.
상대와의 심리작전이 중요하고 그리고 상대의 역 심리를 이용하는
작전도 아주 중요하다.
강서브를 넣을 수 있으면 그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그렇지만 강서브만이 해결책이 아니다.
적절한 코스 선택을 하여 안정성 있게 퍼스트로 승부를 걸어야
더욱 승리하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