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다니면서 귀찮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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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다니면서 귀찮게 해

코트에서 별 간섭을 다 하고 시끄러운 회원이 있다.
게임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정말 말도 많고 시끄럽다.
게임을 해도 말로서 다 한다.
파이팅만 하고 게임을 하면 되는데 상대 선수에게 계속
말을 하기 시작한다.

“볼이 쎄면 이야기 해.”, “아, 제법 친다 이거지.”,
“한 게임 정도야 봐 주지.”, “아~싸, 이런 볼을 받아.”
참 다양한 목소리로 쫑알거린다.
게임을 하지 않고 관전을 하고 있을 때도 게임하는 선수에게
“네트 앞에서는 바로 결정을 내야지. 에러를 하면 어떻게 해”,
“길게 발리를 해야지”, “노 애드는 파트너가 받아야지” 등
별 간섭을 다 한다.

코트가 조금 조용했으면 좋겠다.
대개 이런 선수들은 볼 꽤나 친다고 하는 선수들이다.
초보자는 말을 꺼낼 수도 없다.
그런데 이런 부류의 선수들은 두 종류가 있다.
아주 볼을 잘 치는 우승자와 동네에서 힘깨나 쓰는 중 고수인
선수이다.
결국은 동네에서 고수라고 자처하는 선수들이다.

제발, 조용하게 코트에서 예의범절을 지켰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런 부류 중에서 중 고수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자신이 불안하고 긴장이 되니까 말로서 커브를 하는 것이다.
“겁 많은 개가 잘 짓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을 포장하기 위하여 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선수를 피해 다른 곳에서 볼을 치고 있으면
그 곳에 나타나서 간섭을 한다.
참,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선수이다.
따라 다니면서 귀찮게 한다.
그런데 조금 조용히 하라고 해도 그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
고치기 힘들다.

테니스하는 사람들이 이것이 문제이다.
자신이 공해를 일으키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완전한 공해이고 오염이다.
자신은 정당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상당한 고수이니 고수가 쳐다보면서 한 마디를
던지면 게임이 제대로 풀리겠는가!

말을 하지 않고 쳐다보고만 있어도 될까 말까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 밖에 못 쳐요.”라고 해 보라.
잘 치던 볼도 맞지 않을 것이다.
테니스하는 사람들, 제발 매너를 지키면서 신사답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코트에서 말 많은 사람, 상대 선수에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선수들은 벌금을 물려야 한다.

다른 제재는 가할 수 없으니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면 밥을 사게 하든지, 술을 사게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선수는 벌금에 동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시끄럽게 하고 게임에 방해가 된다면
벌금을 물린다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제발, 청정 장소에서 볼을 치고 싶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