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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그대가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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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그대가 보고 싶구나.[교류전]

                                               정동화

그대와 손을 맞잡고
코트를 누비던 날
하늘도 웃음을 머금었고
구름도 햇빛 따라 멀리 떠났다.

술 한 잔을 기울이며
그대의 마음은
우리의 마음이 되고
우리의 마음은
그대를 향하고 있었다.

눈시울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차장 밖으로 손을 흔들며
갈 길을 재촉하던 날
우리는 머지 않는 시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었다.

아, 진정 그대가 보고 싶구나.
그대를 만나기 위하여
우리는 많은 시간들 속에서
가슴을 설레이며
그리움을 감내했었다.
더욱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으로
그대 앞에 서기 위하여...

이제 우리는 그대를 만나면
부둥켜안고 놓지 않으리.
저 가슴 밑바닥까지 여울진 그리움을
온 몸으로 날개 짓 하며 창공을 나르리.
환호성과 파이팅을 외치며
우리의 파란 젊음을 맘껏 발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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