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적을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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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치면서 떠오르는 개인적인 생각을 별 여과없이 이런저런 글로 계속 쓰다 보니
글 올린 날이나 올리고 한참 지났어도
(범죄에도 공소시효가 있는데 인터넷에 한 번 올린 글에 대해서는 그것도 없나보다)
이 사람과 부딪히고 저 사람이 불쾌해한다하고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 40 여 년 동안 인사성 바르고 두루 원만하게 사람들과 잘 지내는 people person 이었던 내가 어느새 성격 까칠하고 매사에 민감하고 허접한 글로 옆 사람 조심스런 마음 들게 하는 문제인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글이 자주 안 올라오는 날이 계속되면 허전하고 섭섭하다면서 부지런히 글 쓰라는 독려를 했던 자신을 열혈독자라고 소개한 분도 이젠 내 처지가 딱해보였는지 글 쓰면서 적을 너무 만들지 마세요하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온다.

괜히 좋은 얘기만 하면 아부하는 것 같아 멋적어서 칭찬에 인색한 때문일까?
대신 거슬리는 일을 봐야 할 말이 떠오르고 쓸 글이 생각나는 못된 성격탓인가?
말투나 글투가 문제제기나 꼬투리 잡는 방식이라 호전적으로 여겨지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할 때인데 구태를 못 벗어나는 걸까?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 다른 분들도 좀 더 활발하게 글을 올려주신다면 욕먹는게 좀 분산되는 효과가 있지 싶은데.....
S.O.S.(Save Our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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