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인의 성지, 윔블던 개막이 코 앞에 다가왔다. 7월 1일 본선 시작하니 일주일남았다.
대회직전 한국에서 출발해 윔블던을 직접 관전할 수 있을까. 관전한다면 얼마나 들까. 결론부터 말하면 항공 140만원, 숙박 50만원, 입장권 30만원, 교통비 30만원과 식비 포함 최소 250만원 정도 필요하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관전하려면 우선 몇가지 절차가 있다.
1. 티켓 구매
공식 웹사이트: 윔블던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사전 등록 및 추첨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기에 하늘의 별따기다. 사실상 인터넷 판매가 없다고 보면 된다.
큐잉 시스템: 대회 기간 동안 직접 가서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제일 확실하다. 새벽 5실에 윔블던 파크에 도착해 대기표를 받으면 당일 오전 10시반 입장이 가능하다. 그라운드 패스만 구매 가능하다.
센터코트에 들어가려면 그라운드 패스 구매에 성공한 뒤 경기장내 센터코트 티켓 재판매소에서 줄을 서면 가능하다. 오후 3~4시쯤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윔블던은 공식 웹사이트나 줄을 서서 직접 구매한 티켓만 유효하며 허용된다. 경기장 근처에서 암표는 없다.
다만 윔블던 채권(Debenture)라는 단어가 인쇄된 티켓은 합법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런던 피카디리 서커스 연극 티켓 판매소에서 이 티켓을 살 수 있다.
가격은 액면가의 최저 10배 정도. 준결승과 결승 티켓은 액면가의 10배인 3천파운드(520만원)가 되는 경우도 있다. 빅매치가 형성되면 한장에 3천만원 정도까지 간다.
2. 날짜와 일정
경기 시간: 주로 오전 11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며, 센터 코트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3. 장소
영국 런던의 윔블던 지역에 위치한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다. 런던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해 윔블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숙소에서 우버택시를 이용하면 쉽게 갈수 있다.
4. 관람 팁
복장은 편안하고 격식을 갖춘 복장이 좋다. 영국 날씨가 변덕스러우므로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다만 런던의 가장 좋은 날씨에 대회를 하므로 비는 자주 오지 않는다.
경기장 내에서 씬 딸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숙소 근처 슈퍼마켓에서 과일이나 빵, 음료 등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윔블던 관전하는 대부분의 관객이 도시락을 준비해 곳곳에서 먹는다.
경기장 내 기념품 숍에서 윔블던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회 개막 첫날이나 둘째날이 지나면 눈에 정해둔 물건은 순식간에 매장에서 사라진다. 모자 등 인기 품목을 사려면 입장 첫날 구매해야 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조용히 해야 하며, 휴대폰은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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