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주자인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의 형인 미샤 즈베레프(독일.27위)를 아는 테니스 팬은 드물다.
지난해 까지 팬들의 관심 밖이었던 그가 올 해 적지 않은 나이를 극보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샤 즈베레프는 2016년까지 주로 140-200위권에서 활약한던 선수로 투어급 대회 타이틀이 하나도 없다.
US오픈 홈페이지 캡처
그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한건 올해 초, 정확하게 말한다면 호주 오픈에서 앤디 머레이를 서브 앤 발리 풀레이로 이긴 후 언론과 팬들이 그에게 호기심 반 관심(서브 앤 발리) 반으로 여기저기서 취재를 했다.랭킹도 덩달아 100위권에서 50위권까지 오르며 9월 현재 27위에 올라있다.
즈베레프는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에 끝난 US 오픈 3회전에서 특유의 서브 앤 발리 풀레이를 선보이며 미국의 희망 존 이스너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이스너(15위)는 2회전에서 우리나라의 정현을 3-0으로 이긴 2M넘는 키에서 나오는 강서브의 소유자다.
미샤 즈베레프는 US 오픈에 3번째 출전이며 최고성적은 2016년 2회전 진출이었다.
31살인 즈베레프의 16강전 상대는 역시 미국의 샘 퀴리로 16번 시더이다. 미국 테니스 팬들의 원성을 극복하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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